또 빈‘손’… 7G 연속 무득점

정신영 2026. 3. 1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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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7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갔다.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날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최근 이어지는 골 침묵은 손흥민의 역할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

LAFC 수석코치에서 승격한 마르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은 손흥민을 2경기 연속 최전방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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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 배치 극복 못해
손흥민이 18일 코스타리카 LD 알라후엘렌세와의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7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갔다. 소속팀 LAFC는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LD 알라후엘렌세와의 대회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1대 1로 비겼던 LAFC는 합계 점수 3대 2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팀이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날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골을 넣은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올 시즌 7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필드골이 없다.

이날 전반 프리킥 상황에서 두 차례 슈팅한 게 전부다. 경기 내내 강한 견제를 받으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5분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중 상대 미드필더 아론 살라사르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최근 이어지는 골 침묵은 손흥민의 역할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 LAFC 수석코치에서 승격한 마르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은 손흥민을 2경기 연속 최전방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해결사보다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기는 모습이다. 앞서 산토스 감독은 “누가 득점하든 상관없다. 한두 선수에게 의존하는 건 좋은 방식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LAFC는 올 시즌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팀 핵심 공격수의 침묵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LAFC가 나쁘지 않은 득점력을 보이지만 이 정도 공격진이라면 더 많은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을 못한다고 하지만 지금 시점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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