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고 어지러워… 정신 문제 아닌 ‘심장’이 원인인 때는?

한희준 기자 2024. 9. 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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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가쁘면서 어지럼증, 손발 저림, 의식 약화가 동반되면 '과호흡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과호흡증후군은 호흡으로 이산화탄소가 과하게 배출돼 혈액 속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생기는데, 순환기계에 생긴 특정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불안도 과호흡증후군을 부른다.

정신적인 문제로 생긴 과호흡증후군은 보통 두근거림이나 가슴 통증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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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숨이 가쁘면서 어지럼증, 손발 저림, 의식 약화가 동반되면 '과호흡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과호흡증후군은 호흡으로 이산화탄소가 과하게 배출돼 혈액 속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생기는데, 순환기계에 생긴 특정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

산소를 공급하고 배출하는 데 관여하는 폐나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호흡의 욕구가 증가한다. 이 때문에 호흡량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과호흡증후군이 유발된다. 폐렴, 폐색전증, 심부전 등이 과호흡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불안도 과호흡증후군을 부른다. 정신적인 문제로 생긴 과호흡증후군은 보통 두근거림이나 가슴 통증을 동반한다. 두통이나 기억력 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다. 폐나 심장 문제가 아닌 정신적인 문제의 경우에는 운동 중엔 증상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때도 혈액 검사나 폐 기능 검사 등을 통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과호흡증후군으로 갑자기 실신할 듯 위급한 상황에 처한 경우에는 비닐봉지나 종이봉투를 입과 코에 대고 자신이 내쉰 숨을 다시 들이마시는 응급조치가 도움이 된다.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성기 증상이 완화된 후에는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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