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女동료 의식없다" 신고한 男…CCTV 딱걸린 폭행장면
현예슬 2022. 12. 6. 18:48

전북 전주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 남성의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주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지난 4일 객실 밖에서 용의자 A씨(27)가 여직원 B씨(25)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B씨가 쓰러지자 "동료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바 있다.
경찰은 숨진 B씨 몸 곳곳에 멍이 든 것을 확인하고 모텔에서 함께 묵은 A씨를 긴급체포해 범행 경위를 추궁했다.
A씨는 당초 "B씨 사망과 나는 무관하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CCTV를 확인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때린 것은 맞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구체적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휴대전화 기록과 병원 진료 및 통장 거래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한이나 치정, 금전 관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진술 내용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0대 여교사가 50대 남교사 성희롱?…사립중 입사 동기의 전쟁 | 중앙일보
- 아내 죽고 "혼자 살아 뭐해"…곡기 끊은 노인 살린 '가평의 기적' | 중앙일보
- “조만간 삼성아이파크 압도” 어깨에 힘들어간 청담삼익 | 중앙일보
- [단독]'文 보고문건' 꺼낸 서훈…법원 "공문서가 왜 밖에 있나" | 중앙일보
- [단독]'#이재명과 정치공동체' 캠페인…野 169명중 2명만 동참 | 중앙일보
- “자식 죽은 집에서 과일 깎아먹어” 날 분노케 한 어느 가족 | 중앙일보
- 인생샷 건지는 '19금 온천' vs 아이와 파도 풀 즐기는 '가족 온천' | 중앙일보
- 그랜드캐니언 절벽서 아찔 티샷…'팔로워 700만' 20세 여성 최후 | 중앙일보
- "우리를 비난 말라" 손흥민 인상 찌푸리게 한 외신 질문 | 중앙일보
- "비타민 먹고 예배하자"더니…마약 먹여 성폭행한 60대 최후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