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발언 첫 게시 野 비서관 "여당 보좌진도 알았을 것"

박성영 2022. 9. 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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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최지용 선임비서관이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러 단톡방에서 대통령의 워딩이 돌았다"면서 "(그) 단톡방에 MBC 기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당시 비속어가 담긴 발언을 최초 보도보다 먼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인물이다.

국민의힘은 MBC 보도보다 6분 일찍 게재된 민주당 논평 등을 이유로 '정언유착설'을 제기했는데, 그 근거로 최 비서관의 글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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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용 더불어민주당 비서관,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대통령 워딩, 단톡방 3곳서 받아.. MBC 기자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최지용 선임비서관이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러 단톡방에서 대통령의 워딩이 돌았다”면서 “(그) 단톡방에 MBC 기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당시 비속어가 담긴 발언을 최초 보도보다 먼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인물이다.

최 비서관은 지난 22일 오전 9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DVD프라임’에 ‘윤석열 대형사고 쳤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MBC 보도보다 6분 일찍 게재된 민주당 논평 등을 이유로 ‘정언유착설’을 제기했는데, 그 근거로 최 비서관의 글을 꼽고 있다.

최 비서관은 “제가 민주당의 논평을 준비시킬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 있는 사람은 아니다”며 정언유착설을 부인했다. 그는 “기자, 보좌진 단톡방에 들어가 있는데 22일 오전 8시50분 정도 일제히 여러 단톡방에서 대통령의 워딩이 돌았다”며 “이후 정치부 기자들에게도 물어봤는데 사실이라는 얘기를 들어 글을 쓰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글을 올렸을 당시에는 영상을 받기 전이었기 때문에 글을 올리면서도 내용을 두루뭉술하게 올렸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들은 곳과 관련해 “단체카톡방 3개, 개별적으로 받은 건 2개”라면서 “MBC 기자와 함께 있는 단톡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영향력이 없는 자신이 내용을 봤다면 그건 국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봤다고 보는 게 맞는다”면서 “정치부 기자라면 거의 다 알 수 있는 소스(정보 출처)”라고 전했다. 그 때문에 “여당 보좌진도 분명히 접했을 만한 정보”라며 “국민의힘에서 이 문제를 이렇게 제기하는 게 양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런 구설이 생긴 거에 대해서 당시에 글을 올렸을 때 경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성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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