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폐지' 요구 한동훈 "민주당 토론은 국민 가스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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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가스라이팅을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내 토론을 '역할극'으로 격하하면서, 또 한 번 금투세 폐지를 주장했다.
지난달 초부터 '금투세 폐지'를 수 차례 강조해 온 한 대표가 최근에는 의료협의체 구성에 집중하며 관련 발언을 자제했는데, 오는 24일 민주당 내 금투세 토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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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혜, 남소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내 토론을 '역할극'으로 격하하면서, 또 한 번 금투세 폐지를 주장했다. 지난달 초부터 '금투세 폐지'를 수 차례 강조해 온 한 대표가 최근에는 의료협의체 구성에 집중하며 관련 발언을 자제했는데, 오는 24일 민주당 내 금투세 토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낸 것이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는 "민주당이 금투세 토론을 한다는데 이건 토론이라기보단 역할극이다. 약속 대련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할극"이라며 "'금투세 시행팀', '금투세 유예팀' 이렇게 팀을 나눠 역할극을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실체는 금투세 폐지가 그 선택지에 없다는 점에서 너무 명확하게 드러난다.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며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것은 금투세의 폐지다. 국민의힘이 바라고,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도 금투세의 폐지"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역할극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금투세 폐지팀'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국내 주식투자자) 1400만 명이 '금투세 폐지팀'이다. 1400만 명을 배제한 역할극을 하겠다고 나서는 이유가 뭔가"라고 힐난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한 대표는 "진짜 국민이 원하는 금투세 폐지는 일부러 빼고, 굿캅-배드캅으로 나눠 국민을 기만하고 가스라이팅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것 하지 말라는 말씀드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 증시가 하루하루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투세 시행이냐, 보완 후 시행이냐, 아니면 유예냐를 놓고 매일 발생하는 거대 야당의 혼란스러운 메시지가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깊이 새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10시 30분 국회에서 금투세 정책 관련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예와 시행을 대표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각각 5명씩 팀을 구성해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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