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185kg 감량” 다이어트 성공한 절친… ‘이것’ 지킨 게 핵심이었다

임민영 기자 2024. 10. 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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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크리스틴(왼쪽)은 67kg을 감량해 현재 70kg이며, 켈리(오른쪽)는 118kg을 감량해 현재 63kg다.​/사진=더 선
다이어트에 성공해 둘이 합쳐 약 185kg을 감량한 두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로빈슨-로이드(55)와 켈리 바커(44)는 각각 137kg, 181kg이었다. 크리스틴은 67kg을 감량해 현재 70kg이며, 켈리는 118kg을 감량해 현재 63kg다. 크리스틴과 켈리의 인연은 SNS에서 다이어트 정보를 공유하다가 시작됐다. 이들은 서로의 다이어트 과정을 응원하면서 식습관을 보완해줬다. 크리스틴은 “살을 빼는 건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서서히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으며 켈리는 “식단을 미리 짜면 필요 없는 음식은 안 사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틴과 켈리는 “아침에는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먹었고, 간식으로는 과일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틴과 켈리는 함께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이젠 둘도 없는 절친이 됐다고 전했다. 그들은 “소울메이트가 된 것 같다”며 “한 명이 뭔가를 먹고 싶다면 다른 한 명이 막아주는 식으로 계속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틴과 켈리가 공개한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크리스틴 로빈슨-로이드(55)와 켈리 바커(44)는 각각 137kg, 181kg이었다./사진=더 선
◇서서히 감량해야 효과적
다이어트할 때 서서히 감량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해 살을 빼려고 하면 요요현상을 겪을 수 있다. 요요현상은 체중을 감량하는 과정에서 감소한 체중이 유지되지 못하고, 체중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식사를 제한하면 우리 몸은 이를 비상 상황으로 인식해 영양소를 더 축적하게 된다.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도 체지방이 아니라 몸속 수분과 근육이 빠진 것이다. 몸속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없으면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부터 분해시켜 포도당으로 바꿔 쓰기 때문이다. 게다가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도 낮아져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

요요현상을 막으려면 살을 갑자기 빼기보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빼는 게 좋다. 한 달에 2~3kg 감량하는 게 적당하며,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단으로는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포함해야 한다. 운동도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최소 주당 3~5회, 근력 운동은 주 2~3회 시행한다.

◇아침에는 오버나이트 오트밀 섭취하기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오트밀에 요거트나 두유를 넣고 냉장고에서 하룻밤 재우는 레시피다. 오트밀은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실제로 오트밀에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된다. 특히 오트밀의 식이섬유 중 4~5%를 차지하는 베타글루칸은 숙변을 없애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다만, 오트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섬유질이 분해되면서 복부를 팽창시키고 설사, 불편감 등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평소 배에 가스가 쉽게 차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라면 오트밀은 먹지 않는 게 좋다.

◇간식으로는 과일 먹기
다이어트할 때 과일을 챙겨먹는 습관은 도움이 된다. 과일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부족한 영양 공급을 보완할 수 있다.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기도 하다. 다만, 과일을 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거나 식사는 하지 않고 먹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과일의 주성분은 ‘과당’이다. 과도한 당 섭취는 체내 혈당 수치를 높여 인슐린 호르몬 분비량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늘어난 인슐린은 암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자극한다. 또 당류를 하루 권장량 이상으로 과잉 섭취하면 지방 세포로 변환돼 몸에 축적돼 비만, 고지혈증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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