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팬 환호 유도' 제주SK 김륜성 "팬들과 같은 감정 공유하고 싶어 그렇게 했다"

함광렬 기자 2025. 8. 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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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와의 경기에서 홈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던 제주SK 김륜성이 15일 "팬들과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김륜성은 이날 강원과의 홈 경기 후 <헤드라인제주> 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륜성은 "저는 연동에서 자랐고, 노형동에서 지내오다가 포항으로 넘어갔다"며 "어렸을 때부터 제주유나이티드 경기를 보러 오기도 했고,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온 사람이기 때문에 고향에서 뛴다는 게 너무 큰 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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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적으로 관중들을 끌어모아서 축구를 부흥시켰으면 좋을 듯"
"제주 축구 문화를 위해 좀 더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제주SK 김륜성. ⓒ헤드라인제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홈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던 제주SK 김륜성이 15일 "팬들과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김륜성은 이날 강원과의 홈 경기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 전에 저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었는데, 퇴장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저희가 어쩔 수 없이 수비적으로 경기하게 됐다"며 "그런 상황 속에서 이렇게 승점 1점이라도 따내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켜낸 게 되게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 김륜성이 홈 팬들을 향해 환호를 유도하는 장면은 압권 중 하나였다. 그는 "저희가 한 명 퇴장 당한 상태로 후반을 시작했고, 상대가 좀 더 몰아붙이는 상황이 나올텐데 그런 상황 속에서 조금 더 분위기를 저희 쪽으로 가져 올 수 있다면 저희가 버틸 수 있는 그런 힘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항상 어릴 때부터 축구를 보면서 뭔가 재미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그런 것을 통해서 팬들이 저희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느낌을 주면 좋을 것 같다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은 유효슈팅 9개를 쏟아부으며 제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제주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김륜성은 "뛰면서 되게 감사했던게 이탈로나 (임) 채민이 형, (송) 주훈이 형이 되게 어떻게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하고, 뭔가 소통하면서 팀원들을 다독이고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며 "크로스 올라오는 것에서부터 경합을 이겨내주면서 저희가 버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부분이, 센터백 2명(임채민, 송주훈)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서 되게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이날 경기 후 김륜성과 김동준의 활약을 칭찬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저는 한 게 없다"며 "저는 딱히 한게 없고, 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제주SK 김륜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는 "저희가 11대 11이었으면 경기를 좀 더 압도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아니어서 수비적으로 치중해야 됐던게 좀 아쉽다"고도 했다.

김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SK에 영입됐는데, 제주SK로 구단 명칭을 바꾼 뒤 첫 영입이자 '제주 출신' 선수여서 눈길을 끌었다.

김륜성은 "저는 연동에서 자랐고, 노형동에서 지내오다가 포항으로 넘어갔다"며 "어렸을 때부터 제주유나이티드 경기를 보러 오기도 했고,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온 사람이기 때문에 고향에서 뛴다는 게 너무 큰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주 축구 문화에도 관심도 많고, 나중에 또 이곳에서 제주 축구 문화를 위해 좀 더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제주가 요즘 관중도 많아지고 있는데 저희가 좀 더 좋은 성적으로 관중들을 끌어모아서 축구를 부흥시켰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제주도가 워낙 좁다보니, 팬들을 항상 건너 건너 아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너무 많아서 한 사례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어머니께서 부동산 일을 하시는데, 어떤 할아버님께서 저를 알아보시더라"며 "되게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김륜성은 "제주가 성적이 기대보다는 좋지 않지만, 충분히 이 팀이 저희만의 색깔을 가지고 높은 곳에서 놀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팀의 컬러를 되게 명확하게 가져가고 뭔가 좀 끈끈한 가족 같은 느낌의 팀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과 함께 구단을 좋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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