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IS] 지드래곤, 모발 이어 손발톱 감정도 ‘음성’…무리한 수사였나

권혜미 2023. 11.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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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포토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드래곤이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강행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다. 이어 모발과 손발톱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결국 세 검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그러나 A씨의 진술 외 아무런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부실 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되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말하며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A씨를 비롯해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등 총 10명에 대한 내사 및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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