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 사라졌다' 1354억 연장 계약 협상 중 에이전트 바꿨다, 그것도 보라스로
배중현 2025. 6. 30. 18:07
![<yonhap photo-3189="">최근 에이전트를 스콧 보라스로 바꾼 휴스턴 유격수 제레미 페냐. [AP=연합뉴스]</yonhap>](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ilgansports/20250630180743402oifv.jpg)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USA투데이는 '휴스턴은 몇 주 전만 해도 유격수 제레미 페냐(28)와 5년 1억 달러(1354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그가 에이전트를 베벌리힐스 스포츠 카운슬에서 스콧 보라스로 바꾸면서 낙관론이 갑자기 사라졌다'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라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손꼽히는 거물급 에이전트. 선수에겐 '천사'지만 구단으로선 '악마'에 가까운 협상 전문가이기도 하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보라스에게 연락할 것"이라며 결과를 자신했지만,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알렉스 브레그먼(현 보스턴 레드삭스)의 이적을 막지 못한 과거를 고려하면 암울한 것도 현실. 브레그먼의 에이전트 역시 보라스였고 브라운 단장은 당시에도 브레그먼과의 연장 계약을 희망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페냐는 현재 서비스 타임이라면 2028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냐는 데뷔 시즌은 2022년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경력이 쌓일수록 공수 겸장 유격수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82경기 타율 0.322(317타수 102안타) 11홈런 40타점. 출루율(0.378)과 장타율(0.489)을 합한 OPS가 0.867로 커리어 하이다. 일찌감치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FA 시장에 풀린다면 영입 경쟁에 따라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커 휴스턴으로선 연장 계약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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