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뽀뽀를 싫어하는 이유
이유 1. 부담스러워
강아지가 마냥 보호자를 좋아하는듯 보여도
침해받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영역이 있습니다.
강아지마다 그 영역은 다르지만,
영역이 침범당하면
강아지는 공격을 받는다고 느끼게 됩니다.
강아지의 얼굴은
강아지가 정한 중요한 영역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가 뽀뽀를 하기 위해
얼굴을 가까이 하면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2. 빤히 보는 게 싫어
뽀뽀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강아지와 얼굴을 마주보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게 되는데요.
강아지는 이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강아지들의 세계에서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싸우자는 의미이기 때문인데요.
눈을 마주치며 위협을 느낀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몸을 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한 경우에는
강아지에게 뽀뽀를 하려고 하다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합시다.
이유 3. 뽀뽀? 의미를 몰라
뽀뽀는 사람의 애정표현 방식으로
강아지는 뽀뽀의 의미를 모릅니다.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사회화가 됐다면
드물게 뽀뽀를 애정표현으로 배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는 뽀뽀를 피하지 않을 뿐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강아지가 불편함을 느꼈다면
하품을 하거나, 코를 핥는 등의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뽀뽀를 피하지 않는다면
보호자를 좋아해서 참는 중이거나
뽀뽀 후 간식과 같은 보상을 받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유 4. 뽀뽀는 이제 그만!
만약 뽀뽀를 한 뒤에
강아지가 꼬리를 내리거나 으르렁거리고,
귀를 젖히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에게 사랑을 표현하고는 싶지만
우리집 강아지가 뽀뽀를 싫어한다면
뽀뽀 대신 강아지도 알기 쉬운
애정표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부위를 쓰다듬거나,
강아지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톤으로 말을 걸며
아낌없이 애정을 표현해 줍시다.
스킨쉽 외에도, 강아지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며
교감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