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앞세운 '한국방문의 해' 오히려 마이너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갑)이 "'한국 방문의 해'에 김건희 여사를 앞세워 오히려 마이너스 실적이 될 것"이라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호언장담했던 2024년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유치는 사실상 실패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역대 한국 방문의 해는 크든 작든 꾸준히 방한 관광객이 증가했다"며 "김건희 여사가 명예 위원장으로 나섰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실적이 오히려 마이너스인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추진단이 과연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국정 감사서 따져 묻겠다" 예고도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갑)이 "'한국 방문의 해'에 김건희 여사를 앞세워 오히려 마이너스 실적이 될 것"이라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호언장담했던 2024년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유치는 사실상 실패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방한 관광객은 총 910만명으로 집계됐고, 관광공사는 올해 말까지 1690만명의 방한 관광객을 추산했다"며 "이는 한국관광공사의 낙관적인 예측이며 코로나19 시기 이전 2019년의 방한 관광객 수치(1750만명)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최근 5년간 연도별 방한 외국인은 ▲2019년 1750만명 ▲2020년 2519만명 ▲2021년 96만명 ▲2022년 319만명 ▲2023년 1103만명이다.
김 의원은 "2024년의 관광 분야 예산은 1조3115억원으로 2023년 대비 814억원, 6.6% 증가한 규모"라며 "이는 긴축재정 기조 하의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2.8%)의 2배가 넘는 큰 폭의 증액인데 막대한 예산 투입 대비 관광객 유치 성적은 낙제점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건희 여사를 명예 위원장으로 내세운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의 성적표 또한 처참하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역대 한국 방문의 해는 크든 작든 꾸준히 방한 관광객이 증가했다"며 "김건희 여사가 명예 위원장으로 나섰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실적이 오히려 마이너스인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추진단이 과연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추진단의 예산집행 내역, 실적 등을 오는 15일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꼼꼼히 따져 묻겠다"고 예고했다.
또 김 의원은 "수도권과 제주, 부산 등의 소수 지역을 제외하면 지방별 방한 관광객 방문율은 1%대 수준"이라며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매년 꾸준히 투입되지만 수도권 관광 편중 현상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5월 이부진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의 요청을 받아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 명예 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는 그동안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을 추진할 때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 위원장으로 추대해 왔다.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의 지난 캠페인으로는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와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가 있으며 현재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