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전 회장 "대장동 컨소시엄, 곽상도로부터 어떤 부탁도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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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으로부터 어떤 부탁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의 공판을 열어 검찰 측 증거에 관한 변호인 의견 진술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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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으로부터 어떤 부탁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의 공판을 열어 검찰 측 증거에 관한 변호인 의견 진술을 들었다.
곽 전 의원의 변호인이 이날 공개한 검찰 신문 조서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곽 전 의원을 처음 본 것은 2017년으로, 우연히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다가 지인을 통해 소개받고 인사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은 또 "식당에서 만나 인사하기 전에는 곽 전 의원을 전혀 몰랐고 만나거나 연락한 일도 없다"며 "2017년 이후로도 연락하거나 만난 일이 없고 어떤 부탁도 받은 적 없다"고 했다.
변호인은 "이 진술조서가 작성된 시점은 2021년 12월30일로, 피의자 신분이었던 곽상도 피고인에게 알선수재 혐의로 1차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라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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