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싹 나면 버리라던데, 마늘은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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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오래 보관한 마늘에 싹이 나는 경우가 있다.
반면 마늘 싹에는 독성이 없다.
미국 건강 매체 '리얼 심플'에 따르면, 마늘 싹에는 칼슘, 인, 아연과 같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마늘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장고 속 습기를 흡수해 싹이 빨리 자라고 쉽게 물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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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다. 이 물질을 잘못 섭취하면 복통, 구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마늘 싹에는 독성이 없다. 다만 마늘에 싹이 나면 수분량이 줄어 쭈글쭈글해지거나 향이 약해질 수 있다.
미국 건강 매체 '리얼 심플'에 따르면, 마늘 싹에는 칼슘, 인, 아연과 같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싹 튼 마늘 자체에도 의외의 효능이 있다. 미국 화학회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에는 싹을 틔운 마늘의 항산화 성분이 갓 수확한 마늘보다 활성화돼 있다는 논문이 실린 바 있다. 연구팀은 싹 튼 마늘 추출물의 시험관 내 활성산소 흡수력이 생마늘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핸달 셰프에 따르면 마늘 싹은 날것으로 먹으면 쓴맛이 나지만 익히면 쓴맛이 사라진다. 마늘 싹을 조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름에 볶는 것이다. 볶음밥이나 스크램블 에그, 각종 고기 요리, 스크램블 에그에 활용할 수 있다. 잘게 다져 쪽파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마늘에 싹이 났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지만, 하얀색 곰팡이가 폈거나 흐물흐물해졌다면 즉시 폐기하는 게 좋다. 곰팡이가 생긴 마늘은 체내에서 독성 화합물인 '미코톡신' 생성을 촉진해 복통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 곰팡이 포자가 다른 마늘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어 함께 보관한 다른 마늘도 폐기하는 게 좋다.
마늘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장고 속 습기를 흡수해 싹이 빨리 자라고 쉽게 물컹해진다. 마늘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통마늘은 구멍이 뚫린 가방에 담아 실온 보관한다. 다만 이미 깐 마늘이나 다진 마늘은 밀폐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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