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시구까지 이어진 화제의 밈, 주인공도 맹타

밈(meme·밈) 생산자가 된 양의지(39·두산 베어스)가 특별한 시구로 기운을 얻고 홈런까지 때려냈다.
양의지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4회 2사 뒤 좌전 2루타를 치며 '손맛'을 봤고, 한화가 1-3으로 지고 있었던 연장 11회 말,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동점 발판을 만들었다. 두산은 이어진 상황에서 조수행이 볼넷, 박찬호가 적시 3루타를 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의지는 지난 1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3경기 만에 홈런을 쳤다. 시즌 6호포.
21세기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는 양의지는 지난 시즌 타율 0.337를 기록하며 타율 1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출전한 53경기에서 타율 0.238에 그쳤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이 부문 최하위권이다.
'클래스'가 있는 선수인 만큼 반등 발판을 만든다면, 무난히 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팀 패전을 막는 홈런을 친 것도 그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좋은 기운도 얻었다. 양의지는 최근 10년 만에 재결성한 아이오아이(I.O.I)와 함께 챌린지 영상을 찍어 화제를 모았다.

이날(3일) 한화전을 앞두고는 아이오아이 다른 멤버 소혜와 임나영이 시구·시타로 나서며 '양의지의 날'이 됐다. 두 가수는 양의지가 4회 2루타를 쳤을 때 간절히 그가 베이스(2루)를 먼저 밟기 바라며 응원했다. 양의지는 연장 11회 홈런까지 쳤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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