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라면’ 조리 기계, 111억 수출 잭팟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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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이 개발한 봉지라면 간편조리 기계가 미국과 중국, 불가리아에 800만 달러(약 111억원)어치 수출하게 됐다.
30일 유통가에 따르면 라면 조리 기계인 '하우스쿡'을 생산하는 인천 기업 범일산업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연 '한국 상품 박람회'에 참석해 미국에서 식품·뷰티 판매점 12곳을 운영하는 기업 뷰티마스터와 500만 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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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이 개발한 봉지라면 간편조리 기계가 미국과 중국, 불가리아에 800만 달러(약 111억원)어치 수출하게 됐다.
30일 유통가에 따르면 라면 조리 기계인 ‘하우스쿡’을 생산하는 인천 기업 범일산업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연 ‘한국 상품 박람회’에 참석해 미국에서 식품·뷰티 판매점 12곳을 운영하는 기업 뷰티마스터와 500만 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하우스쿡은 한강공원 편의점에서 유행하는 ‘한강 라면’을 끓이는 기계다.
박형권 뷰티마스터 회장은 수출 협약식에서 연합뉴스 취재진을 만나 “하우스쿡은 지난해부터 찾던 제품인데 우연히 이번 박람회장에서 만났다. 시장에서 통할 제품이라 바로 계약했다. 점차 수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류 영향으로 매장에서 인스턴트 라면 판매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이 제품이 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범일산업은 이날 뷰티마스터 외에도 불가리아 바이어와 300만 달러어치, 중국 바이어와 100만 달러어치 하우스쿡 수출 계약을 맺었다. 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하우스쿡은 현지인이 간식으로 먹는 즉석라면뿐 아니라 다른 음식도 조리할 수 있도록 다용도로 개발했다. 한국에서는 개인 구매자가 느는 추세라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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