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피부에 작은 돌기 같은 것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목, 겨드랑이, 눈가, 사타구니 등에 잘 생기는 피부 질환 중 하나가 쥐젖입니다. 쥐젖은 의학적으로 연성 섬유종(Soft Fibroma) 또는 피부 태그(Skin Tag)라고 불리며, 양성 종양의 일종으로 크게 건강에 해롭지는 않지만 미관상 신경 쓰이거나 자극을 받을 경우 제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쥐젖이 생기는 이유
쥐젖은 특별한 원인 없이도 생길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1) 피부 마찰과 자극
쥐젖이 많이 생기는 부위(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눈꺼풀)는 공통적으로 피부가 접히거나 마찰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입니다. 지속적인 자극이 피부의 증식을 유도하여 쥐젖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2) 노화와 피부 탄력 감소
나이가 들면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피부 세포가 늘어지면서 쥐젖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4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 3) 호르몬 변화
임신, 폐경기, 당뇨병 등의 상태에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면 피부가 쉽게 두꺼워지고, 새로운 피부 조직이 증식하면서 쥐젖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쥐젖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4)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
체중이 증가하면 피부 마찰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쥐젖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인슐린 수치의 변화로 인해 쥐젖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 5) 가족력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쥐젖이 많은 경우, 본인도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특정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피부가 더 쉽게 증식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쥐젖 예방법
쥐젖은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 1) 피부 마찰을 줄이기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피부 접촉이 많은 부위에 보습제를 발라 마찰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걸이, 꽉 끼는 옷, 속옷 끈 등이 지속적으로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 2) 체중 관리
비만은 쥐젖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 감량을 통해 피부 접힘을 줄이면 쥐젖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3) 당뇨 및 혈당 관리
혈당이 높은 사람은 쥐젖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므로, 혈당 조절이 필요합니다.
당이 높은 음식(설탕,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4) 피부 청결 유지
땀이나 피지가 많은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 후에는 반드시 피부를 완전히 건조시켜 곰팡이균이나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 5) 항산화 식품 섭취
비타민C, 비타민E, 폴리페놀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쥐젖이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추천 식품: 블루베리, 브로콜리, 녹차, 토마토, 견과류, 생선
3. 쥐젖 치료법
쥐젖 자체는 위험하지 않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위치상 불편함을 초래할 경우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1) 병원에서 제거하는 방법
피부과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쥐젖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이저 제거 (CO2 레이저)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으로, 고주파나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해 쥐젖을 태워서 없애는 방법입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냉동 치료 (액화질소)
쥐젖 부위에 액화질소를 이용하여 얼려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간단하지만, 제거 후 일시적으로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기소작술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쥐젖을 태워 없애는 방법입니다.
빠른 시술이 가능하지만,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절제 수술
큰 쥐젖이나 여러 개가 clustered(집단) 형태로 모여 있는 경우 피부과에서 절제할 수 있습니다.
국소 마취 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쥐젖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피부 증식 현상이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부 마찰을 줄이고, 체중과 혈당을 관리하며, 항산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생긴 쥐젖은 레이저, 냉동 치료, 전기소작술 등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가급적이면 집에서 임의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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