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세안 후 거울을 보면 피부가 한층 환해 보인다. 그런데 오후가 되면 톤이 달라진다. 화장이 들뜨고 피부가 탁하게 느껴진다면 지성피부 특성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변화다.
피지가 산화하며 톤을 어둡게 만든다
세안 후 피부가 밝아지는 이유는 피지와 노폐물이 제거돼 빛 반사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성피부는 피지 분비가 빠르다. 분비된 피지는 공기 중 산소와 자외선에 노출돼 산화 과정을 거친다. 산화된 피지는 노란빛 또는 회색빛으로 변하며 피부 표면을 덮는다. 그 결과 피부가 맑고 투명하기보다 탁하고 누렇게 보인다.
메이크업과 피지가 섞이며 얼룩진다
메이크업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지와 땀, 먼지와 섞인다. 이로 인해 톤이 균일하지 않고 얼룩지며 부분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준다. 특히 지성피부는 유분이 많아 메이크업 무너짐이 심하다. 아침과 오후의 거울 속 얼굴이 다른 이유 중 하나다.
빛 반사율과 혈류 변화도 한몫
피부는 수분을 머금고 있을 때 빛을 고르게 반사한다. 오후가 되면 수분이 줄고 각질이 올라와 표면이 거칠어진다. 이때 빛이 난반사되어 윤기 없이 칙칙한 피부처럼 보인다. 여기에 스트레스나 피로가 겹치면 혈류가 감소해 피부가 창백하거나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작은 습관으로 오후 피부가 달라진다
세수 후 환해졌다가 오후가 되면 칙칙해지는 변화는 단순한 착각이 아니다. 지성피부 특성과 물리적·광학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다. 다음 기사에서는 오후 칙칙한 피부톤을 실전에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작은 습관 하나가 피부 컨디션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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