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제대로 통했다"...中 증시 급등에 '표정관리'

홍성진 2024. 9. 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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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 사이언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의 포트폴리오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마이클 버리가 지난 2분기에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중국 빅테크 기업으로 채운 점을 지적하며 "최근 중국 증시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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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 사이언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의 포트폴리오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마이클 버리가 지난 2분기에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중국 빅테크 기업으로 채운 점을 지적하며 "최근 중국 증시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올라온 기관 투자자들의 13F 공시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지난 2분기에 중국 빅테크 비중을 대폭 늘렸다. 특히 알리바바 비중을 기존 21%에서 24%까지 늘리며 포트폴리오 최대 보유 종목으로 만들었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12%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에, 12%는 JD닷컴에 투자하며 중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과감한 베팅을 진행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JD닷컴은 이번 주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며 일제히 급등했다. 또한 중국 당국의 후속 조치로 당분간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들도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마이클 버리의 베팅이 이번에 제대로 통했다"면서 "3분기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상당한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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