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가 김부겸 출마선언 때 눈물 흘린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광역시장 선거 출마 일성에 눈물을 흘린 사람이 있었다.
영화는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 때 경북에서 출마한 임미애 의원과 민주당원들의 선거 과정을 그대로 담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지현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광역시장 선거 출마 일성에 눈물을 흘린 사람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임미애 의원(비례대표)이다. 왜 울기까지? 임미애 의원은 30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그 심경을 밝혔다.
- 울컥해서 눈물 닦는 것 맞습니까?
"네… 사실은 (제가) 김부겸 전 총리 출마 요구를 여러 차례 했었고, 만나기도 하고… 거의 매일 전화해서 조르기도 하고… (김 전 총리가 출마를) 결심을 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고 미안하고 정말 미안하죠.
출마선언문 내용 중에 이런 게 있었어요. '대구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젊은 아이들이 직장이 없어서, 일자리가 없어서 다들 떠난다, 짐을 싸서 떠난다.' 그리고 '도시에 반지하방을 얻어 살면서 받은 돈으로 생활비도 하지만 부족해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저한테는 현실이거든요. 대구나 경북은 청년들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시간당 시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싸요.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지역이 대구경북이에요. (중략) 이런 상황을 만든 건 사실은 대구시민들 경북도민들이거든요."
임 의원은 "그 얘기를 하시는데 '이번에는 좀 바꿔보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니까"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
|
| ▲ 김부경 전 국무총리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나서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북도당 위원장)이 눈물을 닦고 있다. |
| ⓒ 김지현 |
정치인 김부겸은 TK 민주당 정치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대구를 넘어 경북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임 의원은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대구에 살면서 경북에서 일하는 시민들, 반대로 경북에 살면서 대구에서 일하는 도민들이 많기 때문에 '김부겸'이라는 정보를 공유하고 인근 지역에 시나브로 퍼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임 의원이 밝힌 이번 지방선거의 TK 지역 목표는 2018년 지방선거 결과를 뛰어 넘는 것. 임 의원은 "(민주당이) 2018년에 가장 성적이 좋았다고 할 때 기초, 광역, 단체장, 비례대표 모두 포함해서 6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었다"면서 "이번엔 그것을 능가하는 후보자 공천과 당선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절대 고개를 치켜들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상황을 오히려 경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지난주에 정청래 당대표가 경북 의성과 영덕을 방문했다. 그때도 제가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언론에서 뭐 '싹쓸이' '압승'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대구경북의 민심은 불안해진다.
그러면 이분들은 역결집한다. 선거는 정말 끝날 때까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낮은 자세로 계속 읍소하고 표와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섣부르게 발언하거나 행동하는 건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고 본다."
개인의 마음가짐과 자세 문제만 있을까? 제도 역시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서 논의 중이지만 진전이 없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한 이야기다.
임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의원 중 무려 69%가 무투표 당선됐다. 소선거구제(1개 선거구 최다 득표자 1명 선출)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이) 당선될 것 같지 않으면 안 나오는 것"이라며 "광주광역시의회는 55%가 무투표 당선이었다. 그래서 저희는 광역시의회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1개 선거구 3명 이상 선출)로 바꿔달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
| ▲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북도당 위원장, 사진 왼쪽)과 홍주현 영화 ‘빨간 나라를 보았니’ 감독(오른쪽)이 30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과 인터뷰 하면서 웃고 있다. |
| ⓒ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
영화는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 때 경북에서 출마한 임미애 의원과 민주당원들의 선거 과정을 그대로 담았다. 감독은 '리얼 험지 선거 휴먼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한다. 이미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돼 입소문을 탔다. 오는 1일엔 국회에서 상영회도 연다.
홍주현 감독은 영화 <빨간 나라를 보았니>가 시민들에게 어떤 영화로 받아들여지길 원할까.
"제가 2022년에 의도치 않게 이 영화를 만들었다. 어떤 분들은 이 영화가 민주당이 투자해서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시던데 그렇지 않다. 이 영화를 하나의 휴먼 다큐멘터리로, 섬과 같은 곳에 고립되신 분들이 민주적 가치를 위해서 자기의 삶을 갈아넣는 인생을 담은 영화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왕과 사는 남자>만 엄마아빠 손 붙잡고 보러 가는 게 아니라, 저는 <빨간 나라를 보았니>가 국민의힘 지지자인 부모님과 민주당 지지자인 자식이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 이 영화는 현재 텀블벅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https://airbridge.tumblbug.com/ig0o93
*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ZLIIonb9qkY?si=cyve17YIsrpVUkKZ
* 영상 제보 : ohmyhq2026@gmail.com / 연락처와 구체적인 상황도 남겨주세요.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치동 은마 실거주 몇 명인지 전수조사했더니... 충격적 결과
- 빗속에서 수백명이 "김부겸" 연호... "국힘 버려야 대구가 산다"
- 비트코인이냐 금이냐... 이 사람의 입을 주목하라
- 부엉이바위서 노무현 대통령 조롱한 청년, 국힘 오디션 최종 우승
- '고문 기술자'가 받은 훈장만 16개... 김근태가 찾아낸 '그 눈빛'
- 사라진 입양 골든타임... 우리 둘째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 김부겸 출마로 들썩이는 대구...옆동네 경북도 바뀐다?
- 이인선, 컷오프 된 주호영·이진숙에 "'선당후사'해 달라"
- 채해병 순직 당시 최선임 지휘관 "바둑판식 수색, 임성근 지시 아닌 교육"
- "아예 병가 없다 56.5%"...국가가 버린 사립유치원 교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