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세계 1위? 나가라" 中 탁구팬 극대노…왕추친 0-3 완패→36년 만의 金메달 좌절에 "너무 한심하고 수치스러워" [나고야 AG]

권동환 기자 2026. 9.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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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이 일본에 금메달을 내주자 중국 팬들이 "쓸모없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25일(한국시간) "중국이 일본에 패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을 향해 현지 팬들의 신랄한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왕추친이 승리하면 중국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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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탁구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이 일본에 금메달을 내주자 중국 팬들이 "쓸모없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25일(한국시간) "중국이 일본에 패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을 향해 현지 팬들의 신랄한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4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매치스코어 2-3으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우승이 좌절된 건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반면 일본은 1966 방콕 대회 이후 무려 60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부처에서 중국 남자탁구 간판 왕추친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왕추친은 1단식에서 19세 마쓰시마 소라에게 먼저 두 게임을 내주며 궁지에 몰렸지만 이후 세 게임을 연달아 따내 3-2 역전승을 거두며 중국에 첫 승리를 안겼다.

그러나 두 번째 출전에서는 웃지 못했다. 중국이 매치스코어 2-1로 앞선 가운데 왕추친은 4단식에서 일본의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맞붙었다.

왕추친이 승리하면 중국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세계 1위 왕추친은 하리모토에게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0-3(7-11 4-11 9-11)으로 완패했다.

승부는 마지막 5단식까지 이어졌고, 기세를 탄 일본은 마쓰시마가 원루이보마저 3-1로 꺾으면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중국은 왕추친이 금메달을 결정지을 기회를 놓친 뒤 마지막 경기까지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패배에 중국 여론은 들끓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따르면 현지 팬들은 특히 왕추친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하리모토는 왕추친을 상대로 마치 놀면서 경기하는 것 같았다. 이게 우리 주장이고 세계랭킹 1위인가", "세계 1위라고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수위 높은 비판도 나왔다. 일부 팬들은 "너무 한심하게 졌다. 수치스럽다", "쓸모없다"라며 왕추친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 "탁구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탁구만큼은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불안해서 볼 수조차 없다"며 중국 탁구의 현주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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