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 들어올 때 소름끼쳤다, 손흥민처럼 훌륭한 선수 될 것" 베테랑 조현우의 '주접'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조현우가 해외로 진출한 어린 선수에게 화려한 수사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 팀 K리그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전반 36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리를 경험했다.
조현우는 '팀 K리그'라는 이름으로 K리그 올스타가 출전한 2022년 이래 줄곧 팀 K리그 골문을 지켜온 베테랑이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 주장이자 선수 대표로 나온 조현우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올 때마다 기쁘다. 훌륭한 K리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는다. 이번에도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나에게도 도전인 만큼 큰 동기부여를 갖고 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 말대로 조현우는 전반 45분 동안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 전반 19분 조 윌록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김동현을 맞고 굴절됐는데, 조현우가 반사신경을 발휘해 이 공을 잡아냈다. 전반 31분에는 엘랑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구사했고, 조현우가 손끝으로 쳐내 공이 골문 위로 나갔다. 코너킥이 선언되지는 않았지만 엘랑가도 조현우의 선방을 알고 코너플래그를 가리켰다.

조현우는 올해도 선수들과 본인 경기력에 만족하는 모양새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기 위해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김판곤 감독님과 이정효 감독님의 조합도 좋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뒤에서 같이 경기를 하면서도 즐거웠고 행복했다"라며 "공이 날아오는 건 항상 즐겁다. 확실히 뉴캐슬 선수들이 속도감이 더 있었다. 아쉽게도 마지막에 (조 윌록의) 부상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평가했다.
무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은 27,422명의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조현우는 "더운 날씨에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이 계셨기에 우리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갖고 좋은 경기를 했다. 앞으로 K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겠지만 내년에 이런 좋은 기회가 또 있다면 선수들이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수원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더위와 폭우에 더해 7월에만 7경기를 치르는 혹사로 많이 망가져있었다. 조현우는 "오늘 잔디가 많이 좋지 않아서 상대방도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뉴캐슬 선수들에게 따로 들은 얘기는 없지만 우리 선수들이 잔디 때문에 많이 불안했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분명 잔디가 더 좋았다면 뉴캐슬 선수들도 더 좋은 플레이가 나왔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았던 건 박승수의 뉴캐슬 데뷔였다. 박승수는 뉴캐슬 입단 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스널과 프리시즌 경기에는 벤치에 머물렀는데, 이번 경기에는 후반 35분 윌리엄 오술라와 교체돼 경기장을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날카로운 드리블을 한두 차례 선보이며 현지 팬들은 물론 에디 하우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조현우도 박승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조현우는 "박승수 선수가 언제 들어오지 생각했다. 들어왔을 때는 나도 되게 좋았고, 소름끼쳤고, 멋있었다. 뉴캐슬 유니폼이 굉장히 잘 어울렸다. 손흥민 선수처럼 분명히 훌륭한 선수가 될 거라고 믿는다. 오늘 플레이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많이 기대가 된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면 그 선수도 더 좋을 것 같다"라며 화려한 수사를 곁들여 박승수를 칭찬했다.
또한 "확실히 뉴캐슬 모든 선수가 눈에 띄었지만 골키퍼다 보니 상대 팀 골키퍼 닉 포프를 잘 알고 있었다. 박승수 선수는 내게 인상 깊은 선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기대가 된다"라며 박승수를 한 번 더 언급하는 등 박승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캐슬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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