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의학] 성장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성장판 손상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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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원장의 골프 의학 이야기 제57편.

“유치원, 초중고 주니어들의 무서운 병, ‘성장판 손상’”
성장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성장판 손상에 주의하자.

성장판 손상은 말 그대로 성장판이 손상되어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성장판 손상이 발생하면 뼈의 길이가 달라지기도 하고, 관절의 운동 범위나 힘의 방향에 영향을 줘 정상적인 관절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의외로 골프, 야구,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하는 경우, 어릴 때 무리한 운동이나 부상을 방치해 성장판 손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적지 않게 보는 다리를 절게 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소아마비보다는 고관절의 성장판 손상 후유증인 경우가 많다. 아래글에서 주니어들에게 발생하면 무서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성장판 손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부디 이 글이 주니어 선수들의 부상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 | GH
글 | 이상진 (정형외과 전문의 & 現 대한골프의학연구학회부회장)

주니어 골프 선수에게서 흔한 손목, 팔꿈치, 어깨, 고관절의 성장판 손상

주니어 골프 선수들은 신체 발달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바로 이때, 성장판 손상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손목, 팔꿈치, 어깨, 고관절은 이러한 손상에 취약한 부위로, 각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손상 유형, 원인, 증상,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손목의 성장판 손상

손목 부위에서 주니어 선수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성장판 손상은 ‘원위 요골 성장판 손상’으로, 매트와 같은 딱딱한 바닥을 부딪히는 반복적인 스윙 동작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필드 스윙에서는 숨어 있는 나무 뿌리나, 작은 돌과 같은 이물질에 충돌됐을 때 발생하기도 하며, 거리를 내기 위해 타이어를 치거나 스윙백을 칠 때도 발생 가능성이 있다.

주증상은 손목 앞쪽이나 옆쪽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스윙 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부기와 함께 손목 움직임이 제한되기도 한다. 손상이 의심이 되면 방사선 촬영이 필요하며, MRI 검사를 시행 할 수 있다.

손목 손상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스트레칭이 중요하며, 손목이 약한 경우에는 손목 보강이 필요하다. 클럽을 너무 강하게 쥐지 않도록 해 손목 움직임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는 훈련 강도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키고, 통증이 발생하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꿈치의 성장판 손상

팔꿈치 부위에서는 ‘리틀 리그 엘보우’라 불리는 ‘내측 상과염’이 주로 발생한다. 내측 성장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스윙 동작 중 팔꿈치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때 발생한다.

주증상은 팔꿈치 내측에 통증이 발생하며, 팔을 구부리거나 휘두를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팔꿈치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부기와 함께 팔꿈치 힘이 약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진단은 방사선 촬영이 필요하며, 초음파나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팔꿈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팔꿈치 스트레스를 줄이는 훈련 방법이 필요하다. 팔꿈치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스윙이나, 헬스 시 훈련 강도를 조절하고, 올바른 스윙 기술을 익히도록 하며, 팔꿈치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어깨의 성장판 손상

어깨 부위에서는 ‘상완골 근위부 성장판염’이 발생한다. 이 손상은 ‘리틀 리그 숄더’로도 불리며, 골프 스윙 시 어깨에 반복적으로 과부하가 걸리면서 발생할 수 있다.

주증상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어깨 통증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될 수 있고,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약해질 수 있다. 방사선 촬영이나 MRI를 통해 어깨 성장판 손상의 정확한 위치와 정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어깨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주니어 선수들이 스윙 동작을 올바르게 익히고, 무리한 반복 운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관절의 성장판 손상

고관절 부위에서는 ‘대퇴골두 성장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손상은 스윙 시에 성장판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체의 회전 운동이 과도하게 이뤄질 때 발생할 수 있다.

주증상은 고관절 부위 통증으로, 특히, 회전 운동을 할 때나 스윙 동작 후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진단은 방사선 촬영과 MRI를 통해 손상 정도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고관절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이 중요하며, 우리나라 문화처럼 양반다리 문화로 고관절 외회전은 잘 되지만 내회전이 잘 되지 않는 문화에서는 특히나 고관절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이 중요하며, 무리하게 하체를 회전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판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주니어 선수들은 다양한 부위에서 성장판 손상을 겪을 수 있고, 이러한 손상은 선수로서의 성장과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성장판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 올바른 스윙 기술의 습득, 그리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주니어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와 부모들도 성장판 손상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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