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제발요' 신지 결혼에 전 국민이 반대하는 이유

'어떠신지?!?' 유튜브 채널 캡처

코요태 신지의 결혼 소식이 발표된 지 며칠, 축복은커녕 걱정의 물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연예인 커플의 결혼 소식에 찬반 여론이 엇갈리는 경우는 흔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대중의 정서는 명확하다. “이 결혼, 안 된다”는 절박한 외침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로 공개된 13분짜리 상견례 영상에서 예비 신랑 문원의 언행이 문제가 됐고, 그의 과거 이혼 사실과 자녀 존재 역시 뒤늦게 밝혀지며 팬들의 충격을 키웠다. 더욱이 문원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믿고 싶은 마음’조차 사라진 이들이 늘고 있다.

문원, 신지(신지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이를 본 팬들이 예외 없이 같은 이름을 소환한다는 점이다. “낸시랭도, 남현희도 국민이 말렸는데 그대로 결혼했다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잊었냐”는 것이다. 낸시랭의 ‘사기 결혼’, 남현희의 ‘로맨스 스캠’처럼, 신지 역시 “사랑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관계를 시작하려 한다”는 우려가 거세다. 물론 사랑은 사적인 일이다. 하지만 한때 국민 여동생으로, 27년 차 장수 그룹의 상징으로 살아온 신지의 결혼은 단순한 개인사를 넘는다. 수많은 팬이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 온 그 이름이기에 “이번만큼은 걱정을 무시하지 말아달라”는 호소는 분명 이유 있는 경고다.

 낸시랭, 거짓으로 무너진 결혼

낸시랭과 왕진진 (낸시랭 인스타그램)

2017년,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왕진진’이라는 남성과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을 홍콩 재벌의 혼외자라 소개했고, 어릴 적 미국에서 자랐으며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을 예정이라 했다. 심지어 과거에는 억울한 이유로 감옥살이를 했다고도 밝혔다. 낸시랭은 그 모든 말을 믿었고, 결혼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남편은 억울한 전과자일 뿐”이라고 적극 옹호했다.

낸시랭과 왕진진 (낸시랭 인스타그램)

하지만 곧 진실이 드러났다. 왕진진은 과거 특수강도 및 강간 혐의로 복역한 전과자였고, 파라다이스 그룹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일반인이었다. 나이와 이름조차 허위였으며, 리벤지 포르노 협박과 감금, 폭행까지 자행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낸시랭은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고 했지만, 점점 커지는 협박과 폭력에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재산도 잃었다. 전남편의 사기 행각으로 인해 생긴 채무는 9억 원 이상, 2023년에 낸시랭이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에도 매달 이자를 갚고 있는 상태였다. 그녀는 “사랑이라 믿었고, 그를 지켜주고 싶었다. 하지만 거짓 위에 쌓인 관계는 결국 나를 무너뜨렸다”고 고백했다.

 남현희, '로맨스'가 아닌 '사기극'

남현희, 전청조 (남현희 인스타그램)

2023년 10월,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는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했다. 그간 고가의 선물과 화려한 연애담으로 SNS를 장식하던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이 사람과 새로운 삶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 발표 이틀 만에 전청조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이 쏟아졌다.

그는 재벌이 아니었고, 심지어 남자도 아니었다. 주민등록상 성별은 여성. 이름도, 이력도 모두 거짓이었다. 승마선수 출신이라는 말도 허위였고, 실제론 사기 전과 10범에 이르는 전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남현희 (사진: 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남현희는 완전히 속고 있었다. 전청조는 고급 자동차, 명품, 경호원 등 모든 것이 거짓으로 꾸며진 허상 속에서 그녀와 주변인들을 속였다. 피해자만 최소 27명, 피해 금액은 10억 원 이상이었다. 그녀는 결국 모든 사실을 알고 결별을 선언했지만,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은 뒤였다. 전청조는 이별 직후 스토킹 혐의로 긴급 체포되며 사건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남현희는 인터뷰에서 “임신테스트기, 경호원, 선물 등 모든 게 조작이었다. 나도 사람이기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진짜로 행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