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이 ‘종양’의 신호? 00분 이상 지속되면 의심

김서희 기자 입력 2023. 1. 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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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 유독 딸꾹질이 나는 사람이 있다.

딸꾹질은 왜 나는 것인지, 어떻게 멈출 수 있는지 알아본다.

매우 드물게 멈추지 않는 딸꾹질은 중추말초신경성 종양, 뇌경색, 뇌출혈, 뇌진탕, 갑상선종, 목의 종양, 고막의 자극, 심근경색, 폐렴, 기관지염, 천식, 식도염, 위염, 위암, 췌장염, 췌장암, 간 질환 등의 징후일 수 있으니 딸꾹질이 오래간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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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은 호흡과 횡격막·성대의 움직임이 엇박자로 움직이면서 생긴 현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운 겨울에 유독 딸꾹질이 나는 사람이 있다. 딸꾹질은 왜 나는 것인지, 어떻게 멈출 수 있는지 알아본다.

◇급격한 기온 변화가 딸꾹질 유발
딸꾹질은 호흡과 횡격막·성대의 움직임이 엇박자로 움직이면서 생긴 현상이다. 딸꾹질은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이 놀라거나 경련이 일어나 갑자기 수축하면서 유발된다. 횡격막을 자극하는 상황으로는 ▲맵고 뜨거운 등의 자극적인 음식을 먹거나 ▲음식물을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거나 ▲급격한 기온 변화를 겪거나 ▲심리적으로 흥분했을 때 등이 있다. 이때 폐도 덩달아 수축하면서 폐 속 공기가 밖으로 나가려 하고, 숨을 들이쉬면서 열려 있던 성대는 갑자기 닫히며 '딸꾹' 소리를 내게 된다.

◇찬물 빨리 마시거나 혀 당겨 신경 자극하기
딸꾹질을 유발하는 미주신경과 횡격막 신경을 새롭게 자극하면 기존 자극에 대한 반응인 딸꾹질을 멈출 수 있다. 두 신경을 자극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차가운 물을 빨리 마시는 것이다. 차가운 물을 빨리 마시면 미주 신경이 담당하는 식도가 자극받는다. 따뜻한 물은 식도 자극이 덜해 효과가 작다. 같은 원리로 음식을 먹거나, 얼음을 씹어 먹거나, 각설탕을 삼키거나, 레몬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되며, 칫솔·숟가락 등 날카롭지 않은 물건으로 혀 안쪽을 자극해 헛구역질을 유도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기관지에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는 숨을 참거나, 혀를 당기거나, 입천장을 간지럽게 하거나, 운동해서 숨이 차게 만드는 것 등이 있다.

그래도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면 흉부 압력을 높여 직접적으로 횡격막 경련을 멈추는 ‘발살바 조작’을 시도해 봐도 좋다.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4~5회 숨을 내뱉는 식이다. 날숨으로 내부 압력을 높이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횡격막 경련이 안정될 수 있다.

◇48시간 이상 이어지면 ‘난치성 딸꾹질’
보통 딸꾹질은 20~30분 내로 호전되는데, 48시간 이상 이어지거나 반복적으로 나온다면 일명 병적 딸꾹질인 ‘난치성 딸꾹질’일 수 있다. 난치성 딸꾹질로 병원을 찾으면 횡격막 신경 압박, 진정제 복용, 비타민B1 정맥주사 등과 같은 치료를 받게 된다. 매우 드물게 멈추지 않는 딸꾹질은 중추말초신경성 종양, 뇌경색, 뇌출혈, 뇌진탕, 갑상선종, 목의 종양, 고막의 자극, 심근경색, 폐렴, 기관지염, 천식, 식도염, 위염, 위암, 췌장염, 췌장암, 간 질환 등의 징후일 수 있으니 딸꾹질이 오래간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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