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20%대 지지율 무너진 국힘, '절윤 거부' 장동혁 탓?

이경태 2026. 2. 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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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도가 2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조사에서 17%로 집계됐다.

NBS 조사기준, 약 반년 만에 다시 20%대 지지율이 무너지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래 기록했던 최저치(2025년 8월 1주차 조사 16%)에 근접한 결과가 나타난 것.

국민의힘 지지도가 NBS 조사에서 20%대를 밑돈 건 약 반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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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표조사] 60대와 TK에서 두드러진 하락, 보수층의 장동혁 당대표 직무수행 부정평가 더 높아

[이경태 기자]

▲ 중진 의원 간담회 가는 장동혁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수 최고위원, 장 대표, 김장겸 의원.
ⓒ 남소연
국민의힘 지지도가 2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조사에서 17%로 집계됐다. NBS 조사기준, 약 반년 만에 다시 20%대 지지율이 무너지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래 기록했던 최저치(2025년 8월 1주차 조사 16%)에 근접한 결과가 나타난 것. 장동혁 당대표의 '윤석열 절연' 거부와 그로 말미암은 당내 내홍까지 겹쳐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총통화 6736명, 응답률 14.9%)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 등을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2.2~2.4) 대비 4%p 오른 45%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5%p 내린 17%로 나타났다. 그 외는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고 지지정당 없음 혹은 모름/무응답을 택한 태도유보층이 27%로 집계됐다.

특성별 응답층 변화를 보면, 18·19세 포함 20대(2%p↑, 21%→23%)와 40대(2%p↑, 12%→14%)를 제외한 대다수 응답층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하락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했던 60대(17%↓, 31%→14%)와 대구/경북(9%p↓, 37%→28%)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전/세종/충청(10%p↓, 25%→10%)에서도 크게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봤을 땐 중도층(n=308)에서 직전 조사 대비 4%p(13%→9%) 하락했고, 보수층(n=252)에서도 지지도가 7%p(51%→44%) 떨어졌다.

장동혁 직무수행 잘한다 23% - 못한다 62%

국민의힘 지지도가 NBS 조사에서 20%대를 밑돈 건 약 반년 만이다. 무엇보다 지지세가 강한 TK나 보수층에서 지지도가 하락한 건, '윤석열 절연'을 두고 벌어진 당내 내홍 탓이 커 보인다.

당장 NBS가 이번에 따로 조사한 장동혁 대표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보면, 취임 6개월 차에 접어든 장 대표가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3%,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2%, 모름/무응답은 15%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n=173)에서는 장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58%, 부정적 평가가 33%로 조사됐지만,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40%, 부정적 평가가 49%로 부정적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16%, 부정적 평가가 66%였다.

민주당 지지층(n=452)에서 긍정 71%, 부정 22%, 진보층(n=307)에서는 긍정 70%, 부정 27%의 평가를 받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취임 7개월 차)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와 대비되는 결과인 셈. 정 대표의 직무수행은 전체 응답층에서는 긍정 43%, 부정 42%, 모름/무응답 15%로 조사됐다.

"지방선거 때 여당 승리해야" 53% - "야당 승리해야" 34%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현 정부의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여당 승리론)"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p 늘어난 53%로 집계됐다. 지난 1월 4주차 조사 이래(47%→52%→53%) 계속 상승 중이다.

반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야당 승리론)"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34%로 나타났다. 이 역시 1월 4주차 조사 이래(40%→36%→34%)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직 대통령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은 데 대한 평가를 물은 조사에서도 "혐의에 비해 형이 가볍다"는 응답이 42%, "적절하다"는 응답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응답이 23%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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