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근 감독 “제르소, 부상 때문에 풀로 못 뛴다…분위기 나쁘지 않아” [IS 인천]

김희웅 2024. 10. 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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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최영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는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파이널 A(1~6위)와 파이널 B(7~12위)가 갈렸지만,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중요성은 크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진 인천은 승리가 절실하다. 무엇보다 K리그1 12개 팀 중 꼴찌라 자동 강등을 면하려면 반드시 도약해야 한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동시간에 열리는 5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10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경기 전 최영근 감독은 “잘 준비했다.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준비했다”면서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경기에서 꼭 이기고 넘어가자는 의지가 강하다. 좋은 경기를 할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

인천은 최근 패한 3경기에서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최영근 감독은 “당장 득점에 관해 세밀하게 할 수 있는 방법보다는 단순한 방법으로 상대 문전에 접근해 마무리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크로스나 컷백에 관한 부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인천 제르소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공격 ‘에이스’ 제르소는 선발이 아닌,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근 감독은 “부상이 조금 있었다. 포항전 이후 훈련 중 부상이 있어서 풀로 뛸 수 없다. 전반보다는 후반에 뛰는 게 훨씬 전략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별명이 ‘잔류왕’인 인천은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2부리그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6경기를 남겨둔 현재, 자동 강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 최영근 감독은 “선수들도 이제 많이 지쳐간다”면서도 “애들이 주저앉거나 내려앉지는 않고 있다. 본인들도 굉장히 애를 많이 쓰고 있다. 힘을 짜내서 준비하는 과정도 보인다. 그래서 멘털적인 부분이나 분위기는 나쁘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상대 강원은 스리백을 꺼냈다. 최영근 감독은 “강원이 포백으로 나올 수도 있고, 스리백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두 가지 측면을 갖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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