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입.뽀](22)스페셜 유닛도 아이튠즈 1위 석권, 세븐틴 #자체제작돌
[아시아경제 위진솔 기자] 그룹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부석순이 신곡 ‘거침없이’로 해외 아이튠즈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세븐틴 멤버 개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아’이돌의 ‘입’덕 ‘뽀’인트를 알아보는 ‘아입뽀’! 오늘은 ‘자체제작돌’ 세븐틴의 퍼포먼스팀을 알아보겠다.
#부지런함 DNA 퍼포먼스팀

세븐틴의 호시가 리더를 맡아 준, 디에잇, 디노잇 총 4명으로 구성된 퍼포먼스팀은 세븐틴의 핵심인 안무와 연출을 맡고 있다. 때문에 퍼포먼스팀은 ‘항상 연습하고 꾸준히 연습하는’ 유닛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성격의 힙합팀 멤버들 사이에서 초조함을 느끼는 민규는 부지런한 퍼포먼스팀에 부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세븐틴 퍼포먼스팀은 각자 다른 스타일의 춤으로 무대를 채운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4명의 멤버들이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디노는 댄스 강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연스럽게 춤을 배웠으며, 호시는 태권 체조를 배우다가 춤에 흥미가 생겼다고 한다. 비보잉과 아크로바틱을 바탕으로 한 춤을 추는 디에잇, 무술을 바탕으로 퍼포먼스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준 등 퍼포먼스팀 멤버들은 각자의 역할을 하며 서로의 빈칸을 채운 무대를 만들고 있다.
#호시를 몰라도 호시가 보이는 영상 #햄찌 #권스포

‘호시를 몰라도 호시가 보이는 영상’의 주인공인 호시는 고등학생 때 선보인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태권도 4단 보유자인 호시는 태권 체조를 접하면서 춤에 흥미가 생겼는데, “지금 평범한 대학생이었다면 뭘 전공했을 것 같아요?”라는 질문에 “오로지 춤이요. 아직도 더 배우고 싶어요”라며 퍼포먼스팀 리더답게 춤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설마 우리가 타이틀 곡 작업까지 하겠어?”했다는 호시는 세븐틴 대표곡 ‘아낀다’, ‘만세’, ‘예쁘다’, ‘아주 Nice’, ‘붐붐’, ‘박수’ 등의 안무를 ‘자체 제작’하며 ‘자체제작돌’의 이름에 걸맞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배 그룹 뉴이스트의 ‘I’m Bad’의 안무까지 제작했는데, 당시 호시의 작품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유명 안무가의 작품을 제치고 선택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호시는 퍼포먼스팀 멤버들의 의견도 놓치지 않는 리더다. 한 인터뷰에서 호시는 “‘이 친구의 느낌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간다”면서 “내 생각만 고집하면 하나의 색깔만 나오기 때문”이라고 리더의 이상향 같은 모습을 보였다.
‘10시10분’의 이목구비를 가진 호시는 다양한 스타일의 춤을 소화하는 것만큼이나 컨셉에 맞춰 적절한 이미지 변신을 하는 멤버로 꼽힌다. ‘예쁘다’와 ‘고맙다’에서는 차분한 머리색과 메이크업으로 ‘햄스터’같은 귀여운 이미지를 뽐냈다면, ‘만세’, ‘붐붐’. ‘박수’에서는 금발, 빨간 머리와 진한 아이메이크업 등을 소화하며 성숙한 분위기를 냈다.
한편 세븐틴에서 ‘스포일러’를 담당하고 있는 호시는 ‘2018 서울 가요대상’에서 “캐럿들 ‘고맙다’”며 신곡 ‘고맙다’에 대한 스포일러를 했다. 또 네이버 브이라이브 ‘세븐틴의 안드로메다’에서 호시는 “표정관리가 안 되는 것 같은데. 사회생활에선 표정관리가 중요해”라며 다음 앨범 수록곡인 ‘표정관리’에 대한 스포를 이어갔다. 물론 데뷔 초 호시의 ‘스포일러’는 의도치 않은 실수로 알려져 팬들을 웃게 했다.
#준잘 #64차원 #1분37초남

‘피지컬이 다 했다’는 준은 2012년 연습생으로 춤을 처음 시작했음에도 퍼포먼스팀 멤버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춤실력을 자랑한다. 특히 중국에서 무술을 꾸준히 배웠던 덕에 무술 특유의 느낌을 살려 힘 있는 춤을 잘 춘다는 평을 받았다. 준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무술을 해서 허리힘이 좋아요”라며 바닥에 누웠다가 허리힘만으로 일어나는 장기자랑을 보여주는 등 피지컬과 체력이 돋보이는 장기자랑을 공개한 바 있다.
팬들 사이에서 ‘실물깡패’로 꼽히는 준은 본인을 “조용한 미남, 준입니다”라고 소개할만큼 세븐틴의 비주얼을 맡고 있다. ‘붐붐’ 뮤직비디오에서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슬며시 웃는 모습에 ‘1분37초 남’ 누구냐는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었다. 팬들의 칭찬을 가장 많이 듣는 ‘준잘(준 잘생겼다)’의 코는 MBC MUSIC 예능프로그램 ‘스타쇼 360’ 출연 당시 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증명됐으며, 그 콧대 때문에 게임을 위해 안대를 써야 했을 때도 밑이 다 보여 소용이 없었던 적도 있다.
멤버들에게 ‘64차원’이라는 별명을 선물 받은 준은 카메라 앞과 일상의 모습이 가장 다른 멤버라고 알려졌다. 세븐틴 원우는 준에 대해 “멋진 척과 덜렁이를 오간다”고 설명한 바 있다.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출연 당시에도 멤버들은 “지금은 안 그런데 사석에서는 정말”이라며 준을 가장 장난기가 많은 멤버로 꼽았다.
#멋있는 귀요미 #디팔이 #중국어로 천사가 뭐야? “?(너)”

“멋있는 귀요미라고 불러주세요. 평소에 귀엽지만 춤을 추면 멋있으니까요”라는 디에잇은 실제로 팀에서 고난도 댄스 브레이크를 맡고 있다. 6년의 비보잉을 바탕으로 한 디에잇의 댄스는 ‘만세’의 텀블링에서 빛을 발했다. 텀블링 안무에 팬들은 디에잇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퍼포먼스팀의 ‘부지런함, 열심’의 DNA가 바로 디에잇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디에잇은 세븐틴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멤버다. 당시 다른 멤버들에 비해 부족한 연습량 때문에 디에잇은 혼자 새벽 5시까지 연습을 마치고 집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걱정하는 엄마를 위해 디에잇은 매일 12시면 잠에 드는 것처럼 이야기했다. 그만큼의 연습량이 있었기에 디에잇은 데뷔 초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점차 본인의 이미지에 맞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찾으며 이미지를 구축한 디에잇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머글들을 캐럿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다정함도 디에잇의 입덕 포인트다. 실제 디에잇은 한 팬의 “중국어로 천사가 뭐야?”라는 질문에 “?(너)”라고 답멘션을 보냈고 해당 발언은 지금까지도 세븐틴의 명대사로 손꼽히고 있다. 또 디에잇은 도겸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예뻐 트리와 함께 셀카를 찍어 올렸다”는 말에 “너도 예뻐”라고 말해 팬들을 ‘심쿵’하게 했다.
#방찬 #비닮사 #마이클 찬슨

과거 가장 진지한 멤버였다는 디노는 “연습 빨리하고 집 가자”라는 말에 “형, 빨리하고 집에 가자는 말보다 우리끼리 좀 더 힘내자라는 말이 좋지 않을까요”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열정적인 디노는 퍼포먼스팀이긴 하지만 랩과 보컬 모두 안정적이어서 ‘멀티플레이어’로 일컬어진다. 한 인터뷰에서 디노는 “하고 싶은 게 워낙 많기도 하고 제 자신을 춤이나 랩만 하는 포지션으로 국한시키고 싶지 않아요”라며 “스무 살이 되는 해에 팬들에게 어떤 결과물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예요”라고 밝힌 바 있다.
댄스 학원을 운영하는 아빠 덕분에 초등학생 때부터 춤의 기본기를 배워온 디노는 어린 시절부터 ‘진실게임’, ‘위대한 탄생’, ‘코리아 갓 탤런트’ 등에 출연하며 끼를 뽐냈다. 실제로 호시는 디노의 ‘위대한 탄생’ 출연분을 우연히 보고 “저 친구는 참 끼가 많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훗날 같은 팀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노는 특히 ‘진실 게임’에서는 ‘비를 닮은 사람들’로 출연해 “컴온 요”를 외치며 ‘아가배’를 노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꼬마 시절부터 꾸준히 춤을 췄던 덕분에 체력이 좋은 디노는, 많은 멤버들이 힘들어하는 ‘고맙다’ 무대를 끝까지 웃으며 추고 ‘락, 엄지척, 붐붐’으로 이어지는 세트리스트에 숨이 차오르는 상황에서도 ‘멘트’를 담당하기도 한다. 디노가 힘든 안무를 창작해 세븐틴 에스쿱스는 “디노가 ‘Flower’ 안무를 맡았는데 겁난다”고 말한 바 있다.
세븐틴에서는 막내지만 집안 통틀어는 맏이라는 디노는 형들에게 귀여움을 받을 때 어색해하거나 형들의 과한 애정표현에 해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디노는 “‘막내짓’에는 소질이 있는 거 같아요?”라는 질문에 “나름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형들이 힘들어하면 먼저 음료수 같은 거 사 와서 건네요”라고 답했다.
우리 퍼포팀, 그들의 매력은 오조오억개...
위진솔 인턴기자 honestyw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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