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인터뷰]독일 축구, 그 '막연한 두려움'에 대하여

독일은 2014 브라질월드컵 챔피언이자 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이 F조에서 독일과 한 조에 속하자 대부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이 '100% 패배'한다는 것이다.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조차 거론하지 않는다.
당연한 반응이다. 독일은 그만큼 강하다. 이변과 기적을 바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팀이라는 인식에 지배당하고 있다. 선수들도 축구팬들도 모두 두려움에 갇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독일 축구를 향한 '막연한 두려움'이다.

박주호는 "독일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 모든 팀들이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며 "독일이 왜 세계 랭킹 1위인지는 모두가 다 알고 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F조 약체팀인 것이 사실이다"며 독일의 위용을 설명했다.
독일이 최강인 것은 분명하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승리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 이미 포기하고 상대하는 것과, 두려움 없이 덤벼보는 것은 분명 다르다.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박주호는 "독일이 강하다는 것은 세계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두려움을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한국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부딪치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해야 한다. 한국이 준비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호는 러시아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발탁될 가능성이 큰 선수다. 그는 차분하게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주호다. 그는 월드컵에서도 두 포지션 모두 구상하고 있었다. 박주호는 "경기장 나갔을 때 사이드백 보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섰을 때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상대 등을 지고 계속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이드백이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임무가 주어진다면 다 해낼 수 있다. 지금까지 두 포지션 모두 해온 것이 있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울산=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 ‘전참시’ 제작진, 세월호 장면 알고 썼다?…카톡 보니
▶ 한화 소방수 정우람 “이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 야구팬 \"한화의 상승세 NO, NC의 저력 YES\"
▶ 공룡 군단 NC가 하위권으로 추락한 이유는
▶ '나저씨' 상무된 이선균X떠난 아이유, 도청도 이해하는 사이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