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 52] 중국 시진핑 책사 왕후닝은 독보적인 천재 관상
![왕후닝은 특이하지만 천재적인 검은거미원숭이상이다. [사진 백재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2/17/joongang/20180217084358630nqsg.jpg)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는 원숭이상(猴相)이다. 더 세분하면 원숭이 관상 중에서도 검은거미원숭이상이다. 검은거미원숭이는 열대우림에 서식한다. 과일, 나뭇잎, 곤충, 새알 등을 먹는다. 원숭이 중에서도 지능이 높다. 침입자가 다가가면 나뭇가지를 꺾어 아래로 떨어트린다. 평소 유순한 성격으로 싸움대신 위협으로 물리치려는 수단이다. 검은거미원숭이는 특이한 형상을 지니고 있으나 일반 원숭이들보다 더 귀(貴)한 존재로 대접받는 경우가 많다. 검은거미원숭이 관상을 지닌 인물은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극히 삼간다. 왕후닝도 마찬가지로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정을 지니고 태어난 관상이다. 이런 인물은 혼자 있는 것을 즐긴다. 번잡한 것도 싫어하고 담백한 스타일로 살아간다.
왕후닝은 고위직에 올라가더라도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행보를 거부한다. 그 시간에 책을 보거나 중국의 향후 미래를 위한 거대한 청사진과 전략에 몰두하는 관상을 지녔다. 검은거미원숭이상을 지닌 왕후닝같은 거물이 한국 정치인 중에 안 보인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한국 정치인 중에도 이런 거물 관상을 지니면 어디에 속해도 재능을 발휘하며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해방 후 역대 정부각료와 정치인 중에 왕후닝같은 인물이 보지 못했는데 필자가 눈이 어두워 몰라봤다고 생각한다. 왕후닝 같은 인물이 만약 재주는 뛰어난데 아쉽게 복(福)이 적다면 본인이 직접 나서지 말고 국가지도자, 기업가를 돕는 책사 역할을 하면 국가발전에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땅에서는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검은거미원숭이. [사진 백재권]](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2/17/joongang/20180217084358788llxf.jpg)
정치는 아쉽지만 경제인 중에서는 거물급 관상을 지닌 인물이 많다. 대기업, 중소기업 구분할 것 없이 복 있는 관상, 성공하는 관상을 지닌 기업인들의 역할로 한국경제가 이만큼 발전한 것은 분명하다. 만약 복 많고 큰 역량을 지닌 故 이병철 회장 같은 분이 한국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오늘날 12위 경제규모는 없었을 것이다. 또한 故 정주영 회장 같은 분이 북한에 남았다면 남한의 현대그룹과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故 최종건 SK 회장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한국의 경제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한국 사람들의 복(福)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속담처럼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프고, 동료가 출세하면 시기하는 성향이 있다. 경제를 어렵게 성장시킨 기업들에게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아량이 필요하다. 덩샤오핑(鄧小平)의 흑묘백묘(黑猫白猫)론처럼 거국적인 시각이 국가발전에도 이롭다고 본다.
![왕후닝은 뛰어나고 독보적인 전략을 구사한다. [사진 백재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2/17/joongang/20180217084358924mkin.jpg)
국가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의 모토는 이제 옛말이 돼가고 있다. 그만큼 사학도 인재양성에 관심이 멀어지고 사회는 아직도 스펙으로 사람을 중용한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황제(皇帝)와 다를 바 없다. 아니,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을 넘어 세계에 미치고 있다. 왕후닝은 그런 황제의 스승(帝師)격이다.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에 이어 3대째 주석의 책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귀한 관상이 있는 것도 부럽고, 중용하고 잘 활용하는 중국이 대단하다. 한 사람이 천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더라도 알아보지 못해 쓰이지 못하거나 인식했더라도 시기, 질투로 발탁하지 못하면 크나큰 국가 불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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