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가 휘청' 천안 구급차 탈취 사건 블랙박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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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20대 남성의 '구급차 탈취 사건' 현장을 찍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구급차가 흔들릴 정도의 빠른 속도로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건이 화제가 된 9일 오후 유튜브에 '천안 신부동 구급차량 블랙박스, 광란의 질주'라는 제목의 1분30초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도로에 있던 한 차량 블랙박스에 남성의 질주 장면이 포착됐고, 이를 차 주인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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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20대 남성의 ‘구급차 탈취 사건’ 현장을 찍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구급차가 흔들릴 정도의 빠른 속도로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건이 화제가 된 9일 오후 유튜브에 ‘천안 신부동 구급차량 블랙박스, 광란의 질주’라는 제목의 1분30초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왕복 4차로에서 촬영됐다. 도로에 있던 한 차량 블랙박스에 남성의 질주 장면이 포착됐고, 이를 차 주인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구급차는 차가 휘청일 만큼 빠른 속도로 달렸다. 차선을 제멋대로 변경하기도 했다. 심지어 신호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에 놀란 블랙박스 차량 주인은 “내가 잘못 본 건가. 왜 이러지”라고 했다.
남성은 8일 저녁 5시30분쯤 천안시 동남구 순천향대학교 병원 앞에서 응급 환자를 병원에 인계하느라 잠시 비어있던 구급차에 올라타 약 20분 동안 도주했다. 이후 뒤따르던 경찰에 붙잡혔다.
도주하기 전 이 남성은 차량 위에 올라가 고성을 지르고 난동을 부렸다. 차를 몰다가 주변에 있던 10대 여학생 2명에게 타박상을 입히기도 했다.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아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병원을 찾은 아버지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싫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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