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메티 전시회 주관한 코바나컨텐츠는 어떤 회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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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한국 첫 전시회가 열리기까지는 이 회사의 공이 컸다.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는 9일 "코바나컨텐츠가 과거 기획한 '마크 로스코 전'과 '르 코르뷔지에 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사실을 자코메티 재단이 잘 알고 있었다"며 "이런 이력 덕분에 자코메티 재단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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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한국 첫 전시회가 열리기까지는 이 회사의 공이 컸다. 바로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을 주관하는 코바나컨텐츠다. 알려졌다시피 프랑스 ‘알베르토 자코메티 재단’(이하 자코메티 재단)에서는 지난해 북한의 잇단 도발로 긴장감이 높아지자 전시회 개최를 망설였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북 포항에서 지진까지 발생해 불안감을 부추겼다. 하지만 코바나컨텐츠의 거듭된 노력이 전시회 유치를 가능케 만들었다.
코바나컨텐츠는 2007년 설립된 문화예술기업이다. 설립 이듬해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열면서 처음 이름을 알렸고, 2010년 이후엔 굵직굵직한 전시를 잇달아 기획하며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색채의 마술사 샤갈 전’(2010∼2011) ‘마크 리부 사진전’(2012) ‘점핑 위드 러브 전’(2014) 등이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전시였다.
특히 러시아 출신 미국 작가 마크 로스코(1903∼1970)의 작품들을 들여와 개최한 ‘마크 로스코 전’은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마크 로스코 전’은 2015년 3∼6월 열렸는데, 3개월간 동원한 관람객이 25만명에 달했다. 예술의전당은 이듬해 2월 제2회 예술대상을 발표했는데, 이 전시는 ‘최우수상’ ‘최다 관객상’ ‘기자상’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코바나컨텐츠의 명성은 갈수록 높아졌다. ‘마크 로스코 전’의 바통을 이어받은 건 ‘르 코르뷔지에 전’(2016∼2017)이었다. 현대 건축의 아버지로 통하는 르 코르뷔지에(1887∼1965)의 작품들을 보기 위해 20만명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 회사가 기획한 전시는 믿을 만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달 21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자코메티 특별전은 이 회사의 성장 궤적에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만한 전시다. 자코메티의 명성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자코메티는 ‘예술가들의 예술가’로 통한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조각가 중 한 명이다.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시기한 조각가로도 유명하다.
코바나컨텐츠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원본 석고상을 들여오는 데 공을 들였다고 한다. 원본 석고상은 석고상을 토대로 제작된 틀에 청동 쇳물을 부어 만드는 청동상보다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특별전에는 자코메티의 숨결이 녹아 있는 석고 원본 15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자코메티의 대표작인 ‘걸어가는 사람’(1960)의 원본 석고상이 아시아 지역에 전시되는 건 처음이다.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는 9일 “코바나컨텐츠가 과거 기획한 ‘마크 로스코 전’과 ‘르 코르뷔지에 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사실을 자코메티 재단이 잘 알고 있었다”며 “이런 이력 덕분에 자코메티 재단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별전에는 자코메티가 남긴 조각상뿐만 아니라 회화 드로잉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그의 전성기였던 1960년 이후 작품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김 대표는 “한국 최초로 자코메티 전시를 유치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세계 미술계에서 한국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전시는 역사적인 전시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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