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전종서 "검열의 시간, 받아들일 준비 돼 있다"

몰랐기에 더 잘 해낼 수 있었던 시간이다. 전종서에게 '버닝'은 무지에서 시작된 도전이었다. 그는 '버닝' 프로젝트에 대해 몰랐고, '거장' 이창동 감독에 대해서도 몰랐다. 영화인에게 '꿈의 무대'라 불리는 칸 영화제 역시 함께 한 이들과 현장 밖에서도 다시 한 번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던 순간일 뿐이다.
대중과의 첫 인사는 '출국길 태도 논란'으로 삐그덕거렸지만 전종서는 당당하게 "다름을 인정해 달라"고 말했다. 검열에 임할 자세는 충분히 돼 있지만 당장의 이슈를 돋보기로 확대시켜 보고싶은 마음은 없다고. "평생 배우를 할 것이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연기를 너무 사랑한다"는 말은 여러 번 강조한 전종서다. 근래 보기드문 독특한 배우의 발굴이다.

- 연기는 어떻게 하게 됐나. "연기를 할 땐 내가 아예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 짧은 독백만 해도 그렇다.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 나라는 애 자체가 온전히 드러난다. 그것이 화면 앞이라면 더 심한 것 같더라. '내가 저렇게도 말을 하는 구나, 저렇게 웃을 수도 울 수도 있네?' 객관적인 시각으로 나라는 사람을 바라보고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작업이 행복하고 신기하고 재미있다."
- 계기가 있었나. "처음 배우를 하겠다고 한 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였을 때부터였다. 부모님께서는 반대를 하셨는데(웃음) 시간이 흘러 이렇게 배우가 됐다. 직접 경험해보니 연기를 하는 건 역시나 행복하고 흥미롭다. 너무 사랑한다."

-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 "옷! 스타일리스트 언니에게 옷에 대해 배우고 있다. 원래 옷을 너무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그 패션이 무엇인지, 나에게 옷이라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스타일리스트 언니밖에 없지 않나. 선배님들이 평소에 입는 옷도 물론 남자 옷이지만 눈여겨 봤는데, 하나 하나 들을 수 있으니 너무 재미있다. 힐링이다."
- 전종서의 행보는 어떨까. "어떤 형태로든 자기 검열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질 것이다. 다음 작품에 의한 검열이든, 인간으로서 검열이든. 거기에 대해 임할 자세는 돼 있다. 배우는 막연이 꿨던 꿈인데 촬영을 하면서 느끼게 된 재미가 더 큰 것 같다. 앞으로 중심을 더 잘 잡으면서 잘 해나가고 싶다. 지금도 연기를 많이 사랑하지만 더 많이 사랑하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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