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T&G 전자담배 '릴', 자동청소기능 강화 '업데이트 1.5' 5월 출시
KT&G, 릴 업데이트 버전 '1.5' 5월 말 출시
유광서 무광으로…자동 청소 기능 강화
핏 2종도 4월 출시 예정…하반기에 신제품 출시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지난해 11월20일 등장한 KT&G의 전자담배 '릴'. 릴이 오는 5월 말 새 옷을 입는다. 일명 릴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이에 앞서 K&G는 '핏' 신제품 2종도 새롭게 출시한다. 이에 따라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리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삼국전쟁(필리모리스ㆍBATㆍKT&G)이 오는 6월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오는 5월 말 릴의 업데이트 버전(가칭 1.5)을 출시한다. 외부적인 변화의 특징은 유광재질의 외형이 무광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내부적인 기능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탑재된 기기 자동청소기능이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
KT&G가 릴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하는 것은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릴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요구)를 파악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
KT&G 관계자는 "업데이트 1.5 버전은 5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며 "5월 말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인 이후에 하반기에는 다른 디바이스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하반기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KT&G가 기능을 보완한 업데이트 버전을 5월 말 출시하는 것은 궐련형 전자담배 열풍을 몰고온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1세대 유저(사용자)의 디바이스(기기) 교체시기가 도래하면서 이 수요를 겨냥한 쟁탈전을 염두해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코스의 배터리 수명이 1년으로 알려져 지난해 6월 아이코스 디바이스를 선택했던 이들이 다시 아이코스를 재구매할지, 아니면 릴이나 글로 등으로 갈아탈지 등의 선택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시장 쟁탈전이 치열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는 6월에 아이코스 유저가 릴로 갈아타는 교체수요가 많아질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뚜렷한 양강체제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핏 2종도 4월에 새롭게 출시한다. 그동안 핏 체인지 및 체인지 업 두제품만 선보였지만, 4월4일 서울지역에 한해 두가지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핏 스파키'와 '핏 매치'다. 핏 스파키는 마치 스파클링을 연상케 하는 느낌으로 살구향이 특징이고, 핏 매치는 궐련형 담배와 가까운 맛이다. 핏 2종 신제품을 들여놓은 편의점 관계자는 "부드러운 담배 본연의 맛을 구현한 것이 매치의 특징이고, 캡슐을 터트리면 상쾌한 맛이 색다른 맛으로 변하는 것이 스파키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경량화 및 배터리 기능 강화가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된 전자담배는 배터리 수명이 1년 남짓으로 배터리 수명 강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또한 무게에 대한 피로감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제품은 이 기능 등을 보완한 제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릴의 업데이트 모델을 출시한 이후 하반기에는 다른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핏 역시 최소 2종류 이상 추가 출시된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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