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제네바 모터쇼-애스턴마틴 비라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애스턴마틴의 뉴 비라지가 베일을 벗는다. 비라지는 DBS와 DB9 사이를 메우는 모델로 애스턴마틴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감성이 그대로 적용된 모델이다. 판매는 올해 하반기에 시작된다.
비라지는 완성도가 높은 VH 플랫폼에서 태어났고 원-77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스타일링을 자랑한다. V12를 프런트 미드십에 배치해 50:50의 완벽한 무게 배분을 실현한 것도 특징이다. 실내는 최고급 브리지 오브 웨어 가죽으로 마감된다. 비라지의 실내는 장인에 의해 70시간이 소요될 만큼 오랜 시간에 걸쳐 제작된다.
수제작된 6리터 V12 엔진은 490마력의 출력과 58.0kg.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엔진의 힘을 전달하는 프로펠러 샤프트도 카본-파이버제이다. 변속기는 6단 터치트로닉 II가 기본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99km/h이다.
하체에는 ADS(Adaptive Damping System)가 적용돼 노면 상태에 상관없이 언제나 최적의 접지력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ADS는 노멀과 스포트 모드에서 각각 5가지의 댐핑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다. 스포트 버튼을 누르면 댐핑은 물론 엔진의 스로틀 리스폰스가 샤프해지며 변속도 더욱 빨라진다. 브레이크도 CCM(Carbon Ceramic Matrix)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DSC에는 트랙 모드도 내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