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중형차『로체』첫 공개
- 200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전세계에 첫 선
- 컨셉카 Multi-S, 모닝 디젤 등 유럽겨냥 모델 출품
기아 중형 신차 『로체 (수출명: 마젠티스, 옵티마)』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제61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자동차 업계 관계자 및 국내외 보도진 등이 모인 가운데 중형 신차 『로체』의 해외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기아차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은 “『로체』는 세계적 수준의 품질, 현대적 감각을 살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으로 유럽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중형차 시장에서 기아 돌풍을 이어갈 차세대 수출전략차종” 이라며 “『로체』의 출시로 기아차가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로체』는 기아차가 옵티마 후속으로 5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중형세단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현대적 감각을 살린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대형차 수준의 고급 인테리어, 세계적 수준의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 최첨단 안전장치 등을 갖춘 신개념 중형세단으로 발표 전부터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첫 공개된 『로체』는 유럽시장에서는 마젠티스(Magentis), 북미 및 기타지역에서는 옵티마(Opitma)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로체』는 국내에는 1.8, 2.0, 2.4 세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북미 등지에는 2.4, 2.7 가솔린 모델이, 유럽 및 기타지역에는 2.0, 2.7 가솔린 모델이 투입된다. 특히 디젤차가 주류를 이루는 유럽시장에는 2.0 디젤모델이 추가로 투입되며, 마쯔다6, 포드 몬데오, 푸조 407, 폭스바겐 파샤트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기아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유럽시장을 겨냥한 소형차 「모닝 (수출명:피칸토)」디젤 모델을 선보였다. 1,100cc CRDi 커먼레일 엔진이 탑재된 모닝 디젤모델은 가솔린 차량의 정숙함과 디젤차량의 경제성과 파워를 모두 갖춘 유럽시장을 겨냥한 전용 모델로서 올해 말부터 현지시장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컨셉카 『Multi-S』는 2.0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된 기아자동차의 차세대 CUV (Crossover Utility Vehicle)로 『Multi-S』의 S는 Sporty, Space, Smart를 의미하며, 최근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MPV와 SUV의 장점을 모두 갖춘 비즈니스와 레저활동 모두에 적합하게 설계된 크로스오버 컨셉카다.
『Multi-S』는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역동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심플하면서도 볼륨감을 살려 전반적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린 디자인을 완성했다.
내부는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과 함께 IT•하이테크적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다양한 시트 변환을 통한 공간활용성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최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하여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후석 공조시스템 (Rear Air Ventilation)’을 적용하여 2열과 3열 탑승객들에게도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차량지붕에 유리를 적용한 ‘듀얼 글라스타입 루프(Dual Glass Paneled Roof)’는 외부공간을 내부로 끌어들인 듯한 개방적 느낌을 준다.
급선회나 급가속•급제동시 브레이크 압력을 제어하여 주행안정성을 높여주는 ‘차량자세 제어시스템 (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계기판에 타이어 공기압 상태 표시등을 설치하여 이상이 발생할 경우 알려 주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TPMS, Ty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등의 신기술이 적용되었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세계 5대 자동차 모터쇼 중 하나로 참가 업체와 전시규모 등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신기술이 대거 출품되는 모터쇼로 유명하다. 올해는 42개국에서 99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시면적은 6만5천 평이며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총 605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차 『로체』와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컨셉트카인 『Multi-S』를 비롯해, 모닝(수출명:피칸토) , 프라이드 (수출명:리오), 쎄라토, 스포티지, 쏘렌토 등 총 27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기아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를 통해 유럽에서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올해 지난해(21만 8,908대)보다 53.5% 증가한 33만6천대를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기아차 중형 신차 로체, 프랑크푸르트서 첫 공개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제61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옵티마 후속 신차 『로체 (Lotze, 수출명:마젠티스,옵티마)』를 공개했다. 『로체』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참고자료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및 기아차 모터쇼 참가내역)
※ 참고자료 1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1897년 제1회 모터쇼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홀수해에는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을, 짝수해에는 상용차만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의 모터쇼 중 하나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가 주최하며, 세계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독일 자동차메이커들이 중심이 되어 신기술이 대거 선보이는 모터쇼로도 유명하다.
홀수해의 승용차쇼는 9월 중순 프랑크푸르트에서 짝수해의 상용차쇼는 5월 중순 하노버에서 열리는데, 세계적 관심을 끄는 것은 홀수해 열리는 승용차 모터쇼로서, 유럽 자동차 업계의 신기술과 디자인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참가업체와 전시규모에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취재보도진을 위한 프레스데이 (Press Day), 자동차 무역 등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트레이드데이 (Trade Day), 일반공개일 (Public Day) 등 총 13일 동안 프랑크푸르트 메쎄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