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룩패스' 논란에 "그걸 내가 왜 해명하나"

김 의원은 24일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캐리어를 미는 것과 관련해 외신에서도 소개됐다”고 전하자 “그게 이상하게 보이더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보면 이해되지만 ‘움짤’만 보면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질문에 “(수행원이)보여서 밀어주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 “(수행원과) 눈을 마주치는 부분이 없었다”는 기자의 물음에 김 의원은 “그걸 내가 왜 해명해야 하나. 할 일이 (그렇게) 없나?”며 되물었다.
“외신에서도 나오니까 앞뒤 잘린 부분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재차 묻자 김 의원은 “나는 그런 거 관심이 없고 일이라 해라”며 “바쁜 시간에 쓸데없는 일 가지고…”라며 다그쳤다.
그러면서 “이걸로 기사를 쓰면 고소할 거다(웃음)”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입국장에 들어선 김 의원이 정면을 응시한 채 자연스럽게 연두색 캐리어를 관계자에게 넘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영상이 올라온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의 스포츠 용어 “노 룩 패스(No look pass)”라는 말이 등장하는 등 화제가 됐다.
또한 이날 오전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는 ‘한국 정치인의 스웨그(Korean politician swag’라는 제목으로 김무성 의원의 모습이 담긴 ‘짤’이 올라왔다. 레딧에 이 게시물이 올라온 순간, 단숨에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게시 8시간 만에 댓글 1631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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