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 휠체어에 4.5kg '날개' 달아줬더니.. 장애아도, 주변 아이들도 달라졌어요"
스마트폰·조이스틱으로 수동 휠체어 조종
딸 친구에 선물하려 취미 삼아 개발한 제품
"살 수 없냐" 문의 몰려 6개월 간 300대 판매
휠체어는 수동과 전동 두 종류로 나뉜다. 수동 휠체어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가볍다. 접을 수 있어 차에도 들어간다. 하지만 양팔로 바퀴를 굴려야 앞으로 나간다. 오르막길이라도 만나면 고역이다. 전동 휠체어는 조이스틱으로 운전할 수 있어 편하지만 비싸고 크고 무겁다. 웬만한 차에는 실을 수 없고, 부피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도 어렵다.
![심재신 토도웍스 대표가 한 아이의 수동 휠체어에 토도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 토도웍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5/09/joongang/20170509154935408etse.jpg)

![휠체어를 타는 지민이는 토도드라이브 덕에 한손에 음료수잔을 들고 산책을 할 수 있게 됐다. [사진 토도웍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5/09/joongang/20170509154935652zmfx.jpg)
장애인 관련 제품은 시장이 작지 않을까. 과연 사업성이 있을까. 심 대표는 “다들 그렇게 생각해 이 시장에 진지하게 뛰어들지 않는 것 같은데, 체감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심 대표에 따르면 국내에 휠체어를 필요로 하는 이가 33만명이나 된다. “이 사람들이 이런저런 제약으로 바깥 외출을 거의 못해요. 그러니 일반인들은 휠체어 사용자가 이렇게 많은지를 모르죠. 저도 토도 드라이브에 몰리는 주문을 보고 시장이 작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토도웍스는 다음 제품으로 턱이 많은 한국형 도로에 적합한 휠체어를 개발하고 있다. 토도웍스의 제품이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꿀 수 있다는 게 심 대표의 기대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움직이던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게 되면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해요. 그 아이 주변의 아이들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되구요. ‘도와줘야 하는 아이’에서 ‘함께 놀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거죠.”
기부 활동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 300여대의 제품을 파는 동안 30대의 제품을 무상으로 장애 아동들에게 장착해줬다. 최근엔 온라인 쇼핑몰 옥션의 후원으로 푸르메재단에 10대의 토도드라이브를 전달하게 됐다. 심 대표는 “조만간 아동재활 병원 안에 아동 전용 휠체어 교육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수동ㆍ전동 휠체어에만 적용되는 의료보험이 우리 제품에도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동영상 1 - 토도드라이브를 장착한 휠체어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모습
동영상 2 - 토도드라이브를 스마트폰으로 작동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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