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후마니타스] 'K뱅크' 직접 가입해보니 "영상통화 쑥스러워요"
오원석 2017. 4. 6. 14:55

K뱅크가 강조하는 서비스 키워드는 '편리함'이다.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체크카드가 없어도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단다. 본인인증에는 '영상통화' 인증이 도입됐다. 과연 얼마나 편리하고 빠르게 계좌를 만들 수 있을까. 직접 가입해봤다. 무엇보다 '공인인증서'만 떠올리면 두드러기가 나는 이들도 거부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스마트폰 들고 20분, 지문으로 계좌 '뚝딱' 스마트폰에 'K뱅크' 앱을 내려받으면 가입 준비는 끝난다. 처음 앱을 시작하면 마치 평범한 서비스에 회원가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회원가입 및 첫 계좌개설 과정을 거친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이라면 인증번호를 받아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또 당장 실물 통장은 없지만, 통장 비밀번호와 체크카드 비밀번호도 설정해야 한다. 은행에 직접 방문해 몇 장의 서류에 이름과 날짜를 쓰고 서명을 하는 그 단계를 스마트폰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본인인증에 영상통화라니 "쑥스럽네요" 계좌 개설의 마지막 단계는 영상통화다. 스마트폰 카메라 건너편에 있는 상담원이 직접 가입자의 얼굴과 신분증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다.
"안녕하세요. 상담원 ○ ○ ○ 입니다. 신분증을 얼굴 밑 턱 쪽에 올려 보여주세요."
"이... 이렇게요?"


영상통화 인증이라는 말 만 듣고 상담원의 얼굴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얼굴을 보여주는 이는 가입자 뿐이다. 그러나 서로 얼굴을 마주보는 진짜 영상통화였다면 더 어색하지 않았을까.

━ 현금인출은 어디서? 카드 없어도 편의점 OK 현금인출도 될까? 가능하다. 카드가 없어도 된다. K뱅크는 이를 '무카드출금'이라고 부른다. GS25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인출기에서 'K뱅크'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편의점에 현금인출기가 설치돼 있는지 확인해야 하므로 다소 발품을 팔아야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현금을 인출하려면 자신의 K뱅크 계좌번호와 K뱅크 앱 가입 시 직접 설정한 무카드거래용 여섯 자리 비밀번호,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순서대로 입력하면 된다. 편의점이 시중은행의 CD/ATM 기기 기능을 대신하는 셈이다.

영상통화 본인인증을 도와준 K뱅크 상담원은 "하루에 보통 영상통화 인증을 100건 정도 진행하고 있다"라며 "모든 상담원이 하루에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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