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풍선처럼 생긴 '투명한 껍질'의 정체
임유섭인턴 2017. 4. 17. 15:07
썩지 않는 페트병을 대체할 먹는 물병이 등장했다.
먹는 물병 오호(Ooho)는 영국 런던에 있는 스페인 출신 3명의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만든 마실 수 있는 물병이다.
이들은 미국 내에서 5분 동안 버려지는 페트병이 200만개가 넘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마실 수 있는 물병 제작에 열을 올렸다.
계란 노른자를 감싸는 껍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들은 요리에서 이용되던 기술인 구체화 기법(spherification)을 발전시켜 오호를 만들었다.

오호의 물주머니는 자연 해초 추출물로 만들어 물과 함께 먹을 수 있으며,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약 5주 만에 완전히 분해된다.
오호 측은 "우리가 개발한 먹는 물풍선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보다 비용도 저렴하다"며 "플라스틱을 대체할 미래형 물병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오호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몇 가지 있다.
외부 막이 과일 껍질 정도로 얇기 때문에 운반에 취약하고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한번 개봉 시 모두 섭취해야 하며 주위에 물이 쏟아질 우려가 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 사드 보복, 中 시장만 잃고 끝나지 않아···韓 '폭망' 위기
▶ 2년간 1조 적자 낸 쿠팡, 돈 버는 족족 '이곳'에다가···
▶ '광고천재' 이제석 자문 제작 벽보 본 安, 3초만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