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리빙] 뒤죽박죽 옷장이 백화점처럼..정리·수납의 정석
종류별로 80%만 채워야 유지 쉬워
옷걸이 통일만으로도 한결 깨끗

늘 어지럽혀지는 공간이 옷장이다. 요즘은 옷장보다 널찍하게 드레스룸을 따로 만들기도 하지만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공간은 제한되어 있는데 옷과 자질구레한 소품이 많다 보니 정리를 해놓아도 금새 뒤죽박죽이 된다. 하지만 알고보면 옷장을 정리, 수납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몇 가지 방법만 머리 속에 기억하고 따라해보면 의류매장처럼 깔끔한 옷 정리를 할 수 있다.
옷장 수납의 목적은 옷은 잘 보이도록 하고 오래도록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 정리 컨설턴트 김희재 대표(정리정돈은 비움)는 “정리와 수납을 잘 해 놓으면 ‘입을 옷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고 말한다. 어떤 옷이 어디 있는지 잘 보여 의류매장처럼 옷을 골라 입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① 수납 전 옷 분류와 정리
보통 옷장을 정리할 때 효율적인 수납 방법만을 생각하지만 그 전에 먼저 옷을 분류하고 버리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1500여 집의 정리 노하우를 책 『똑똑한 정리법』으로 낸 정리 컨설턴트 정희숙씨는 “모든 집안 정리의 순서는 꺼내고 분류하고 버리고 그 후에 수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리하고자 하는 옷장 혹은 드레스룸의 옷과 소품들을 일단 다 꺼낸다. 입는 사람, 옷의 종류, 계절 등의 기준으로 분류한 후에 종류별로 처분할 옷을 골라낸다. 버릴 옷의 기준은 2년 동안 한번도 입지 않은 옷이거나 살을 빼면 입겠다는 결심에 샀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입지 못한 옷이 대상이다. 당장 버리기 아깝다면 박스에 모아 넣어놨다가 6개월 뒤 꺼내보고 그때도 입지 못하겠다면 과감하게 처분한다.
② 걸 수 있는 공간을 늘리고 선반은 뺀다
![선반이 많으면 오히려 수납이 어려워진다. 가능한 옷은 걸고 선반엔 박스 등으로 정리한다. [사진 정희숙]](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2/27/joongang/20170227145924469uhnr.jpg)
③ 끼리끼리 모은다
![셔츠는 셔츠끼리, 재킷은 재킷끼리. 옷은 같은 종류 끼리 모아 걸어야 한눈에 어떤 옷이 있는지 보기 좋다. [사진 정리정돈은비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2/27/joongang/20170227145924738heyl.jpg)
④ 공간의 80~90%만 채운다
![서랍 안에 옷을 넣을 때는 세로로 세워서 넣고 여유 공간을 둬 옷을 넣고 빼기 쉽게 해놔야 정리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사진 정리정돈은비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2/27/joongang/20170227145925032tfge.jpg)
⑤ 옷걸이만 통일해도 옷장이 깨끗해진다
![옷장 정리 전. 옷걸이에 분류없이 옷을 걸면 지저분해 보이고 찾기도 힘들다. [사진 정리정돈은 비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2/27/joongang/20170227145925305ooqq.jpg)
![위 사진의 옷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옷걸이를 통일해서 걸었더니 다른 모습이 됐다. [사진 정리정돈은 비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2/27/joongang/20170227145925616inxf.jpg)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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