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폭발물은 나사못 넣은 '텀블러 폭탄'..기계공학과 교수 손·얼굴에 화상
![3일 오전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경찰 관계자들이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6/13/joongang/20170613094110742trbk.jpg)
![연세대 공학관에서 터진 폭발물 잔해.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706/13/joongang/20170613120817772iwli.jpg)
지난달 영국 맨체스터 자폭테러에도 '못 폭탄(nail bomb)'이 사용됐다. 못 폭탄은 폭발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못이 폭발과 동시에 멀리까지 날아가 박혀 살상력이 높다. 2013년 미국 보스턴에서 8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보스턴 마라톤 테러'에도 압력밥솥에 금속을 가득 채운 못 폭탄이 사용됐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제조법 동영상을 배포하며 테러에 못 폭탄을 사용하라고 장려했다.

김교수는 오른쪽 손등에 2도 화상, 왼쪽 손등·오른쪽 목·오른쪽 얼굴과 귀에 1도 화상을 입었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장 이원재 교수는 "뜨거운 공기로 인한 흡입 화상이나 다른 증상은 없다. 치료에 2주 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교수에 원한을 품은 학생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교수가 강의중인 기계공학수학 과목의 기말고사가 오는 20일 예정돼 있었다.
테러 가능성도 남아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폭발물을 두고간 사람을 찾고 있다. 해당층에는 CCTV가 2대 설치돼 있지만 김 교수 방 문앞은 비추기 어려운 위치다. 건물은 다른 공학관 3동과 모두 연결돼있어 범인이 건물을 드나든 동선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은 13일 오후 김교수가 지도하는 연구실을 방문해 학생들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벌였다.
이현 기자 lee.hyun@joo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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