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회장 손자·연예인 아들 연루 숭의초 폭행사건..21일 감사로 전환

오원석 2017. 6. 2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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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해 교육 당국이 19일 오전 현장조사에 착수해 신인수 초등교육지원과장 등이 해당 학교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한 서울시교육청 중부지원교육청 특별장학팀의 현장조사가 21일 감사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0일 정부에 교육정책을 제안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숭의초 특별장학 결과가 오늘 종합될 것 같다"며 "내일 감사로 전환할지 결정해 발표하는 식으로 방향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특별장학팀이)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선 절차적으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감사 전환 가능성의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중부지원교육청은 이날 숭의초에서 이틀째 특별장학을 실시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회의록을 포함한 관련 서류를 살펴보고 관련자들을 면담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본 것이다.

앞서 숭의초등학교는 재벌 회장의 손자, 연예인의 아들 등이 포함된 초등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했으나,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해 학생들에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특별장학 실시 의사를 밝히고, 전날인 19일부터 특별장학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장학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감사를 실시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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