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家 희소식 '복제견'.. 이건희 회장이 아꼈던 반려견, 다시 태어났다

최예슬 노용택 기자 2017. 1.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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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반려견이었던 포메라니안 ‘벤지’가 네 번째 태어났다.

김민규 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과 바이오 테크(생명공학기술) 업체 메디클론은 24일 오전 11시 이 회장의 반려견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2010년에도 벤지를 복제, 쌍둥이를 탄생시켰다.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의 복제견 ‘스너피’ 탄생에 성공할 때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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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김민규 교수팀·메디클론 복제견 출산사실 첫 공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반려견이었던 포메라니안 ‘벤지’ 복제견이 24일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조절실험동물사에서 태어나 연구팀원의 손에 올려져 있다. 김민규 교수 연구팀 제공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반려견이었던 포메라니안 ‘벤지’가 네 번째 태어났다. 김민규 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과 바이오 테크(생명공학기술) 업체 메디클론은 24일 오전 11시 이 회장의 반려견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복제 횟수로는 2010년 쌍둥이 복제 이후 두 번째, 복제견으로는 세 번째다. 세 번째 복제견은 몸무게 273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 회장의 반려견 복제 사실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김 교수 연구팀은 2010년에도 벤지를 복제, 쌍둥이를 탄생시켰다.

이 회장의 반려견 벤지는 포메라니안 순종 수컷이다. 2009년 16세의 노령으로 죽었다. 삼성 측은 벤지의 근육조직을 김 교수에게 전달했다. 연구팀은 벤지의 체세포를 배양해 보관해왔다. 2010년 첫 복제 때 태어난 쌍둥이는 ‘벤지 2호’ ‘3호’로 불렸다. 두 마리 모두 경기도 용인의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기르다 일반인에 분양됐다.

연구팀은 이번 복제에도 8년 전 받았던 체세포를 사용했다. 한번 배양한 체세포는 영구 보관이 가능해 언제든지 복제에 쓸 수 있다.

삼성은 90년대부터 개와 관련한 사회공헌사업을 해왔다. 1992년 삼성 에버랜드에 국제화기획실이 만들어져 10여년간 진돗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사업을 했다. 진돗개는 2005년 5월 영국 애견단체 켄넬 클럽에 세계 197번째 명견으로 등재됐다.

이 회장은 삼성의 혁신을 외쳤던 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회의에서 ‘안내견사업’을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으로 선포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23년간 이어지고 있다. 94년 4월 첫 안내견을 선보인 후 현재까지 약 200마리의 안내견을 사회에 배출했다.

네 번째 벤지도 일반인에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도받았다가 분양했으나 이번에는 연구팀이 바로 일반에 분양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삶의 일부로 함께 살아온 반려견을 잃은 상실감에 최근 반려견 복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복제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2002년부터 견종 복제를 연구했다.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의 복제견 ‘스너피’ 탄생에 성공할 때도 참여했다. 김 교수는 멸종위기의 한국늑대 복제, 마약탐지견과 폭발물탐지견 복제 등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반려견 복제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현재 견종 복제는 탐지견, 구조견 등 국가 차원에서 쓰이는 특수목적견 분야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예슬 노용택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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