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자의 미모맛집] ④ 천북수산 - "지금이 서해 굴구이가 젤루 맛있을 때여유"
최승표 2017. 2. 6. 00:01



서해 굴은 갯벌이나 갯바위에서 산다. 그래서 갯굴이라고 한다. 서해 갯굴은 남해 굴보다 작지만 맛과 향이 진하고 식감이 쫄깃쫄깃하다.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수하식 굴보다 작지만, 입 안에서 씹히는 식감은 더 좋다. 서해 굴맛은 바다와 햇볕, 바람이 함께 만든 맛이다.

굴단지에서도 천북수산(041-641-7223)을 찾는 사람이 많다. 박상원(64) 천북수산 사장에게 천북 굴이 무엇이 특별한지부터 물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돌아왔다.

천북에서는 굴구이를 많이 먹는다. 굴구이의 시작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굴을 채취하던 아낙들이 모닥불에 손을 녹이다 굴을 껍질째 구워먹었다. 처음에는 변변찮은 식당도 없었다. 몇 채 안 되는 비닐하우스에서 번개탄에 굴을 구워먹었다. 굴구이가 천북의 명물이 된 지금은 제법 번듯해졌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 수도권 여주서도 분만병원 없어···악몽의 30㎞ 출산길
▶ [단독] '빨치산 아들' 오금철, 이설주에 뛰어가 경례
▶ 황교안, '절대 안 찍을 후보' 1위···"바람직하지 않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여행기자의 미모맛집] ④천북수산 - "지금이 서해 굴구이가 젤루 맛있을 때여유"
- [여행기자의 미모맛집] ② 영덕 죽도산 - 튀김·찜·구이·탕·볶음밥..다채로운 대게 요리의 향연
- [여행기자의 미모맛집] ① 통영 굴향토집 - 청정바다에서 건져 올린 뭉클한 맛
- [여행기자의 미모맛집] ③ 속초 미시령황태연가 - 황태. 너의 이름은.
- 왜 굴을 '석화(石花)'라고 부를까
- "오빠폰에 몰카" 與의원실 비서 여동생이 신고
- 김환기에 이우환까지···300억 경매 나온다
- 은지원, 제주 카페서 6명 모임 논란···"반성"
- '슬의생'이 '슬의생' 했나···장기기증 등록 11배로
- 26살 아이콘 바비 다음달 아빠 된다,깜짝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