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별별비교] "징그러워? 먹어보면 생각 달라질 걸", 마트 '닭발' 전격 비교

빨간 양념을 듬뿍 발라도 닭발의 구부러진 발가락 모양을 감출 수 없다. 먹음직스러운 음식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웃으며 “먹어보라”는 주변의 권유는 마치 고문 같다. 하지만 닭발엔 징그러운 모양새에도 불구하고 또 찾게 될 만한 반전 매력이 있다. 맛이다. 맛 있다. 쫀득쫀득한 껍질과 오독오독 씹히는 힘줄의 독특한 식감에, 매콤한 양념이 더해져 중독성이 강하다. 어디 맛 뿐이랴. 영양 면에서도 훌륭하다. 입술에 끈적함이 남을 만큼 피부 미용에 좋은 콜라겐이 풍부하니 말이다.
전엔 포장마차에 가야 먹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마트나 편의점 간편식으로 만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하거나 팬에서 볶아주기만 하면 된다는 얘기다. 여름밤 맥주 한 잔이 생각날 때 냉장고에서 꺼내기만 하면 훌륭한 술안주가 완성되는 셈이다.
최근 1~2년 새 혼술족과 집밥족이 늘면서 안주용 간편식 닭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별다른 홍보나 시식 행사 없이 입소문만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가장 먼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건 피코크다. 가정에서 쉽게 하기 어려운 포장마차식 메뉴들을 개발하던 이마트는 2014년 1월 ‘포장마차식 닭발구이’를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2016년) 8월 기존의 닭발 제품을 직화구이 방식으로 바꿔 ‘불맛나는 직화불닭발’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출시 1년이 다 돼가는 요즘도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공윤화 홈플러스 HMR팀 바이어는 “닭발은 지난해 리뉴얼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깔끔한 매운 맛과 참숯에 직접 초벌구이한 직화 불맛이 인기 비결”이라고 꼽았다. 롯데마트도 같은 시기에 기존 닭발 제품을 리뉴얼해 ‘매콤불닭발’을 출시했다. “더 매웠으면 좋겠다”는 고객의 요구가 이어지자 매운 맛을 강화해 내놓은 것이다.
━ 가성비 높은 초이스엘



식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건 초이스엘이었다. 생닭을 사용해 처음 개봉했을 땐 하얀 닭발이 그대로 보여 거부감이 느껴졌지만 닭발 특유의 식감을 가장 잘 살렸다. “닭발 껍질의 쫀듯함과 힘줄의 오독오독씹히는 식감이 가장 잘 느껴진다”는 평이 가장 많았다. 다만 “양념이 너무 달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피코크는 “양념이 적당히 매우면서 닭발에 양념이 잘 베어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었던 반면 “너무 오래 삶은 것처럼 껍질이 흐물흐물거려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간편식 닭발 비교 초이스엘 싱글즈프라이드 피코크 용량(g) 350 200 300 가격(원) 6980 5990 9500 조리 프라이팬 6분 전자레인지 3분또는 프라이팬 3분 전자레인지 2분 특징 무뼈닭발생양념육 무뼈닭발가열양념육 무뼈닭발가열양념육 송정 기자, 송현호 인턴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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