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당해 화났다"..털 깎던 강아지 목 조른 애견미용사 [영상]

장구슬 2021. 8. 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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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미용사에게 학대당하는 강아지. [K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대전의 한 애견미용 업체에서 미용사가 강아지를 학대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KBS 뉴스는 대전의 한 애견미용 업체에서 미용사 A씨가 강아지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공개했다.

강아지 주인 B씨가 확보한 해당 영상에는 A씨가 강아지의 목을 조르거나 주먹으로 내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강아지의 뒤통수를 때리거나 털을 깎는 도중 원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목을 조르는 등 강아지를 상대로 가학적인 행위를 반복했다.

강아지가 두려움에 떨며 A씨의 손에 발을 올리자 주먹으로 강아지의 몸을 내려치는 장면도 담겼다.

B씨는 미용을 받고 난 뒤 강아지가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미용 업체를 찾아가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나서야 해당 학대 사실을 알게 됐다.

B씨는 KBS와 인터뷰에서 “(강아지가) 걷는데 자꾸 주저앉기에 너무 힘든가 보다 하고 집에 왔다”며 “그런데 목욕을 시키면서 보니까 상처 난 부분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강아지는 피부 곳곳에서 외상과 염증이 발견됐으며. 병원에서는 복부 통증과 식욕부진 진단을 받았다.

이에 A씨는 “남성 미용사라는 이유로 무시당해온 일 등이 쌓여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B씨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동물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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