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유니폼에 '93:20'.. 9년 전 아구에로의 93분 20초 극장골 각인

허인회 기자 2021. 7.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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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가 새 유니폼을 통해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공로를 치켜세울 예정이다.

맨시티의 2021-2022시즌 유니폼이 유니폼 전문 웹사이트 '푸티헤드라인'에 의해 유출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 직전 아구에로가 역사에 남을 만한 골을 성공시키면서 맨시티는 무려 44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10년 동안 뛰며 무려 391경기 260골 73도움을 기록한 구단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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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새 유니폼을 통해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공로를 치켜세울 예정이다.


맨시티의 2021-2022시즌 유니폼이 유니폼 전문 웹사이트 '푸티헤드라인'에 의해 유출됐다. 구단을 상징하는 하늘색 유니폼에 에티하드 항공 스폰서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옆 라인에는 흰색 무늬로 포인트를 줬다.


이번 유니폼은 보다 특별하다. 목깃 안쪽에 아구에로를 기리는 시간인 '93:20'가 적혀 있기 때문이다. 아구에로는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를 상대로 2-2로 팽팽하던 93분 20초 드라마 같은 역전골을 터뜨렸다. 직전까지 2위였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최종전에서 먼저 승리하고 1위로 올라선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 직전 아구에로가 역사에 남을 만한 골을 성공시키면서 맨시티는 무려 44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디지털 숫자로 된 93:20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20 부분에는 '10'을 음영 처리했다. 아구에로가 맨시티에서 달았던 등번호다. 


새 유니폼의 하의도 상의와 같이 하늘색으로 제작됐다. 44년 만의 리그 우승을 거둔 시즌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새 유니폼이기 때문이다. 당시 맨시티의 유니폼의 상, 하의 색상을 똑같이 따라했다. 다만 하의가 하늘색인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긍정적인 입장의 팬은 트위터에 "역사적인 시즌의 10주년이기 때문에 그대로 복제해야 된다" 등의 반응이고, 부정적인 팬은 "흰색 반바지가 더 나았겠다. 하늘색 반바지는 절대 금물인데" 등의 글을 썼다.


한편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10년 동안 뛰며 무려 391경기 260골 73도움을 기록한 구단 전설이다. EPL로 한정하면 275경기 184골 47도움을 뽑아냈다. 웨인 루니의 단일 시즌 최다골(183골,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을 넘어선 바 있다. 이밖에도 EPL 최다 해트트릭(12번), EPL 비영국인 최다골 등 수많은 업적을 쌓아올렸다.


사진= 영국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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