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오래 착용하면 머리 아프던데.. 왜?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2. 17. 14:36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했을 때 두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과교정’된 렌즈가 원인일 수 있다.
과교정된 렌즈란 본인 굴절력에 비해 근시 도수가 높은 렌즈를 뜻한다. 이 경우 렌즈 도수에 눈을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힘을 주고, 이로 인해 두통을 느끼게 된다. 같은 이유로 안경 도수대로 렌즈를 처방받는 경우에도 교정시력이 맞지 않아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렌즈를 착용한 직후 두통을 느낀다면 과교정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서울백병원 안과 이동익 교수는 “오랜 기간 렌즈를 착용해온 사람의 경우, 각막이 눌린 상태에서 시력을 측정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시력이 과교정된 렌즈를 처방받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각막에 적합한 렌즈를 처방받기 위해서는 렌즈 도수를 맞추기 전에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이는 각막이 본 상태로 돌아가 정확한 시력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소프트렌즈는 최소 1주, 하드렌즈는 2주 정도 안경을 착용하도록 한다. 하드렌즈의 경우 일반 소프트렌즈보다 크기가 작고 재질이 딱딱해 렌즈 폭에 따라 도수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병원을 내원해 처방받아야 한다.
렌즈 착용 후 두통이 생겼다면 즉시 해당 렌즈 착용을 멈추고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두통을 무시한 채 렌즈를 계속 착용하면 각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녹내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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