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중앙, 선수는 왼쪽 선호?' 호날두 포지션 논쟁

조효종 기자 2021. 9.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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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최적의 포지션이 어디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를 중앙 공격수로 보고 있다고 말했으나 호날두는 유벤투스 시절에도 그 위치를 선호하지 않았다. 맨유가 같은 위치에 거액을 들여 산초를 영입했지만 나는 아직 호날두를 왼쪽 공격수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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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12년 만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최적의 포지션이 어디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맨유는 올여름 구단이 기른 세계 최고의 선수 호날두 복귀를 발표했다. 호날두 영입 소식이 전해지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를 중앙 공격수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는 여러 단계를 거치며 진화했다. 과거 오른쪽, 왼쪽에서 뛰었고 최근에는 최전방에 기용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나는 그를 원톱 공격수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많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투톱, 스리톱의 일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맨유와 레알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구가할 당시 호날두의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였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기동력이 떨어진 유벤투스 합류 시점부터는 최전방에서 뛰는 경기 수가 잦아졌다. 최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소화하는 중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맨유는 호날두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호날두가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면, 전방에는 계약이 1년 남은 34세 정통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가 출장할 것이 유력하다. 8,500만 유로(약 1,169억 원)를 투자한 영입생 제이든 산초를 비롯해 마커스 래시퍼드,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르시알과 같은 젊은 공격수들이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호날두가 최전방을 맡으면 산초, 래시퍼드, 그린우드, 마르시알이 더 많은 시간을 나눠가질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를 왼쪽에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영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활약했던 공격수 파올로 디카니오는 무엇보다 호날두 스스로가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왼쪽에 여전히 미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를 중앙 공격수로 보고 있다고 말했으나 호날두는 유벤투스 시절에도 그 위치를 선호하지 않았다. 맨유가 같은 위치에 거액을 들여 산초를 영입했지만 나는 아직 호날두를 왼쪽 공격수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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