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인원 너무 많아 6명 귀국행..폴란드 선수들, "황당·악몽"

서지수 2021. 7. 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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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폴란드 수영 대표팀 알리차 트후시. 사진=게티이미지

2020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 도쿄에 입국한 폴란드 수영대표팀 선수 6명이 올림픽 출전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뒤늦은 고지를 받고 폴란드로 돌아갔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폴란드 수영 대표팀의 황당한 참사를 보도했다.

폴란드 수영 연맹(PZP) 측은 당초 선수들 개인 기록과 자체 해석에 따라 23명의 수영 대표팀을 꾸렸다. 하지만 너무 많은 선수 선발이었다. 국제수영연맹(FINA) 측은 대표팀 23명 중 6명의 수영 선수가 예선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17명으로 줄일 것을 고지했다.

이에 PZP는 알리차 트후시, 마테우시 호바니에츠 등 대표팀 6인을 폴란드로 돌려보내야 했다.

파베우 스워민스키 PZP 회장은 해당 상황에 관한 경위를 설명하며 사과했다.

그는 공식 성명에서 “나는 이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선수들에 슬픔과 씁쓸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 수영 선수 6명이 겪을 감정, 반응에 공감한다. 선수들이 PZP에 제기할 모든 공격을 이해하고, 이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워민스키 회장은 해당 실수에 관해선 “보다 많은 선수와 코치를 올림픽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태에 관해 수영 대표팀 선수는 분노를 표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모두에 폴란드 수영 대표팀으로 참가했지만,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알리차 트후시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분노를 표했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내 인생 5년을 헌신했다. 아주 중요한 스포츠 행상에서 또 다른 출발을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사생활, 일 등 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 가족의 헌신으로 이뤄낸 결과가 하루아침에 실패로 끝났다”며 분노했다.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마테우시 호바니에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번 일로 깊은 충격을 받았다. 이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황당한 사건이다. 이 악몽에서 깨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트후시와 호바니에츠를 비롯해 이번 도쿄올림픽 행이 좌절된 폴란드 수영 선수 6명은 이번 일의 책임을 물어 PZP를 상대로 이사회 전원 사임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시작한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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